입덕 전에는, k팝 잡덕이었어서 ㅇㅅㅌ2020 성찬이 첫 공개되고 일주일 내내 실트 점령했던 시절부터 사이렌까지 쭉 지켜본 제3자였는데 약간 편견이 있었거든. 개인으로 광고도 따내고 엠씨도 해서 팀 활동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 같다는? 그리고 팬들도 그런 성향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성쇼 혹은 개인으로 활동한 시간이 길다보니 성찬이 혼자 있는 걸 더 익숙해할 것 같다고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거든
라이즈에 제대로 입덕하고 그런 내 생각들이 너무 미안할만큼 성찬이도 팀에 진심이고, 그 시절부터 응원했던 성찬이 팬들도 '팀'에 진심이라 너무 고맙더라구... 라이즈 팀 분위기 좋은 것도 성쇼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 이미 겪어본 것들이 많은데도 이래라 저래라 안하고 동생들을 믿고 진짜 아끼고 좋아하는게 보여. 그러면서 서툰 부분은 도와주고... 인기가요 엠씨하면서 멤버들이랑 함께하는 걸 기다렸다는 것도 너무 뭉클해ㅠㅠ
또 초창기에 팬덤 분위기 잘 만들어준 성쇼 팬들도 너무 고마움... 이거 진짜 당연하지 않고 요즘 돌판에 이런 기조 진짜 흔치 않음.... 다 각자도생하지 최애 아닌 멤버들 예뻐하는 거 티내는 사람들 진짜 흔하지 않단 말야ㅠㅠ 막 완장차고 여론몰이 하고ㅠㅠ 스핀으로 타멤 언급하지 말라고 저격하고ㅠㅠ 사람은 자기를 닮은 사람을 좋아한다잖아 분위기 잘 잡는데 이래야된다며 가르치려 하지 않는 모습들 보면서 그런 부분들이 성쇼랑 닮았다구 생각함ㅠㅠ
다시 말하지만 고인물 잡덕 출신이라 어느정도 보이는 게 있거든?? 성찬이도 팬들도 그동안 팀에 대한 갈망이 있었구나, 서로 같은 마음으로 간절하게 바래왔구나 느껴졌어ㅜㅜ 그리고 그 순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또 준비했을 것 같아(근데 겉으로 티는 안냈을 것 같음...) 이런 사람을 좋아하게 됐다는게 너무너무 기뻐ㅜㅜ
ㅇㄴ글이 너무 길어졌네... 술마셔서 그래 미앙...(tmi) 암튼 라이즈도 브리즈도 너무 조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