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연보고 왔어~!
오랜만에 본 엘리자벳이라 후기 남겨볼게 ㅎㅎ

캐스팅은

엘리자벳 옥주현
죽음 박형식
루케니 박강현


예전에 두번?본적 있었고
한번은 옥주현 김준수 두번째는 김소현 신성록으로 봤었어..
루케니는 박은태 이지훈이었나 잘 기억이 안나ㅠㅠ

두번이나 봐서
노래나 내용이 익숙하지만 지겹지는 않았어


옥주현은 항상 잘한다고 느끼지만 이번에 정말 깜짝 놀랐던 것은,
5년정도 전에 옥주현 배우로 봤을때랑 별반 다른 점이 없어서 깜짝 놀랐어!

5년이면 솔직히 오랜 세월이고 내가 나이가 들듯이 옥주현 배우도 점점 나이가 드니
비중이 많은 극을 끌어가는 것이 힘들 수도 있는건데
전혀 빈틈이 보이지가 않았어 ~!

예전에 엘리자벳 처음 봤을 때도 옥주현 배우가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었거든!?
엘리자벳이 어릴적일 때부터 나이들어서까지를 연기하는데
나이에 따라서 목소리를 정말 잘 표현해서,
당시에는 소녀역은 아역배우가 나오나 했을 정도였는데
지금도 역시나 너무 잘하더라구~!

특히 이번에는 가까이서 극을 봤는데
정말 예쁘고 자기관리 잘한게 느껴져서 놀라웠어



죽음역의 박형식은 크게 기대를 안했었는데,
왜냐면 내가 죽음 역에 대해서

이전에 처음 엘리자벳을 봤을때도 죽음을 맡았던 배우들에게 좀 실망했었거든

엘리자벳을 보면서 죽음 역에 만족한 적이 한번도 없었어ㅠㅠ
생각보다 죽음역이 어려운거 같아

노래 연기 춤을 다 잘해야하는데
연기가 조금만 오바스러워도 그렇고 노래를 좀만 못해도 엘리자벳에 밀려버려서 묻혀버리거든 ㅠㅠ

기대를 너어무 안하고 봐서인지 생각보다 무난했어~
언젠가 내가 완전히 만족하는 죽음을 볼 수 있겠지ㅠ

조금 더 무대위에서 노련해지면 좋을거 같았어 !
하지만 박형식군 자체에 대한 호감이 좀 있었던데다
얼굴도 중요해서인지 ㅋㅋㅋㅋ 5959 하면서 잘 보았다 ㅋㅋ

루케니 역의 박강현 무대도 티비로 본거 말고는 처음이었는데
잘 하시더라
근데 RM닮았어! ㅇㅅㅇ .. 나 방탄팬 아님 박강현팬도 아님
그냥 내눈엔 그래서 자꾸 신경쓰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노래 연기 다 잘하시고 춤이라고 해야하나?
동작연기 하시는것도 괜찮았어 ㅎㅎ


엘리자벳을 처음 봤을때는 극이 잘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3번째 보다보니 전반적인 내용이 더 잘 와닿고
엘리자벳과 죽음과의 관계같은게 더 유기적으로 보였어

처음 볼때는 저 죽음이라는 존재가 왜 자꾸 등장하는지 뜬금없다고 느껴지곤 했는데
이해가 잘 되니까 보기에 편하고 확실히 즐길 수 있게 되더라

사실 내가 좋아하는 신영숙 엘리자벳도 보고싶었는데
기회가 되면 또 봐야겠어

혹시 엘리자벳 볼까말까하는 덬이나
뮤지컬 보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다 싶은 덬 있으면 추천할게 !!
넘버들이 좋고 무대도 나름 잘 쓰기 때문에 재밌게 볼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