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에 대한 고찰을 한건 큰 이유는 없고
그냥 심규선의 아라리를 듣다가 문득 든 의문점 때문이야
일단 아리랑 가사를 보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이거야
여기서 내가 든 의문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이 부분인데
덬들은 십리가 얼마나 되는 지 아니?
십리를 km로 변환하면 대략 4km정도 밖에 안돼
더 쉽게 말하면 삼성역에서 강남역 좀 넘는 거리?
전에 운동삼아 그거리 많이 걸았는데 한시간 좀 될까 말까한 거리거든
근데 겨우 그 거리 걸었다고 발병난다?
요즘도 아니고 걷는게 일상이였던 그 옛날에??
이상해서 며칠 자꾸 생각나더라고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어
아 발병났다는 건 핑계구나
아무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도
떠난지 한시간도 안되서 돌아가긴 멋쩍을거 아니야
왜 요즘 사람들도 더 같이 있고 싶을때 헤어진거 후회하고 돌아오고싶을때 말도안되는 거짓말 많이 하잖아
예를 들면 갑자기 차가 시동이 안걸리네, 막차 놓쳤네
뭘 두고 갔네 등등
발병이 났다라는 것도 그런게 아닐까 싶었어
그러니까 돌아오기 부끄럽고 멋쩍으면
발병났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핑계라도 대고 돌아오면
그 핑계 믿고 더 이상 묻지 않을테니 돌아만 와다오가 되는 거지
하지만 떠난님은 그런 마음이 없고 냉정하게 떠나버렸고
그걸 알면서도 님을 놓지 못해 돌아와 달라고 남겨진 곳에서 혼자 멍하니 님 가신 곳만 바라보면서 이런 가사의 아리랑을 부르지 않았을까 싶어
물론 내 주관적인 견해지만 이 견해를 더해서 아리랑 가사를 보면서 심규선의 아라리를 들으니까 더더 슬퍼지더라고 ㅜ
다들 이 글 읽으면서 심규선 아라리 한번씩 들어보면 좋겠다
그럼 아라리 가사로 마무리 할께!!
그리도 찬
서리 같은 마음 어찌 품었나
너는 하오에 부는
바람만큼 온화했는데
우는 날 떼놓고 걸음
어찌 걸었나
하염없이 비 내릴 때
너도 억수처럼 울었나
떠나가소 아주 가소
지금보다 더 멀리 가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헛된 희망 또 품음이라
나를 두고 가신 임
천리만리 더 멀리 가소
발병일랑 나지 말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소
행복하소
연무처럼 흩어지는 맘
어찌 붙잡나
너는 그믐에 피는
손톱달처럼 저무는데
기어이 돌아서는 널
어찌 탓할까
너는 아무도 몰래
받을 벌을 다 받았는데
떠나가소 아주 가소
지금보다 더 멀리 가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헛된 희망 또 품음이라
나를 두고 가신 임
천리만리 더 멀리 가소
발병일랑 나지 말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소
언약과 증표
가련한 맹세여 다시 없을
사람
마침표 없는 문장을
가득히 눌러 안고
안으로 외치는 말
가지 마소 가지 마소
나를 버리고 가지 마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멀리 멀리 저 고개로 넘어 간다
나를 두고 가신 임
십 리도 못 가 발병 나소
아라리요 아라리야
끝내 떨치고 가신 임아
돌아보소
간 밤에 꾼 꿈결인 듯
전부 다 잊고 행복하소
나를 두고 가신 임아
누구보다 더 행복하소
행복하소
그냥 심규선의 아라리를 듣다가 문득 든 의문점 때문이야
일단 아리랑 가사를 보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이거야
여기서 내가 든 의문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이 부분인데
덬들은 십리가 얼마나 되는 지 아니?
십리를 km로 변환하면 대략 4km정도 밖에 안돼
더 쉽게 말하면 삼성역에서 강남역 좀 넘는 거리?
전에 운동삼아 그거리 많이 걸았는데 한시간 좀 될까 말까한 거리거든
근데 겨우 그 거리 걸었다고 발병난다?
요즘도 아니고 걷는게 일상이였던 그 옛날에??
이상해서 며칠 자꾸 생각나더라고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어
아 발병났다는 건 핑계구나
아무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도
떠난지 한시간도 안되서 돌아가긴 멋쩍을거 아니야
왜 요즘 사람들도 더 같이 있고 싶을때 헤어진거 후회하고 돌아오고싶을때 말도안되는 거짓말 많이 하잖아
예를 들면 갑자기 차가 시동이 안걸리네, 막차 놓쳤네
뭘 두고 갔네 등등
발병이 났다라는 것도 그런게 아닐까 싶었어
그러니까 돌아오기 부끄럽고 멋쩍으면
발병났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거짓말,핑계라도 대고 돌아오면
그 핑계 믿고 더 이상 묻지 않을테니 돌아만 와다오가 되는 거지
하지만 떠난님은 그런 마음이 없고 냉정하게 떠나버렸고
그걸 알면서도 님을 놓지 못해 돌아와 달라고 남겨진 곳에서 혼자 멍하니 님 가신 곳만 바라보면서 이런 가사의 아리랑을 부르지 않았을까 싶어
물론 내 주관적인 견해지만 이 견해를 더해서 아리랑 가사를 보면서 심규선의 아라리를 들으니까 더더 슬퍼지더라고 ㅜ
다들 이 글 읽으면서 심규선 아라리 한번씩 들어보면 좋겠다
그럼 아라리 가사로 마무리 할께!!
그리도 찬
서리 같은 마음 어찌 품었나
너는 하오에 부는
바람만큼 온화했는데
우는 날 떼놓고 걸음
어찌 걸었나
하염없이 비 내릴 때
너도 억수처럼 울었나
떠나가소 아주 가소
지금보다 더 멀리 가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헛된 희망 또 품음이라
나를 두고 가신 임
천리만리 더 멀리 가소
발병일랑 나지 말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소
행복하소
연무처럼 흩어지는 맘
어찌 붙잡나
너는 그믐에 피는
손톱달처럼 저무는데
기어이 돌아서는 널
어찌 탓할까
너는 아무도 몰래
받을 벌을 다 받았는데
떠나가소 아주 가소
지금보다 더 멀리 가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헛된 희망 또 품음이라
나를 두고 가신 임
천리만리 더 멀리 가소
발병일랑 나지 말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소
언약과 증표
가련한 맹세여 다시 없을
사람
마침표 없는 문장을
가득히 눌러 안고
안으로 외치는 말
가지 마소 가지 마소
나를 버리고 가지 마소
이내 이런 기다림은
멀리 멀리 저 고개로 넘어 간다
나를 두고 가신 임
십 리도 못 가 발병 나소
아라리요 아라리야
끝내 떨치고 가신 임아
돌아보소
간 밤에 꾼 꿈결인 듯
전부 다 잊고 행복하소
나를 두고 가신 임아
누구보다 더 행복하소
행복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