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fxRTa
(보정 망한 사진)


제목대로 나덬은 이번 부산퀴어축제에 다녀왔어!!
해운대역 5번출구에서 나오니까 쿵짝쿵짝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완전 신나하면서 가까이 가봤는데ㅋㅋ

레알러브축제??거기서 찬송가 부르던 거였어 음 근데 무대 뒤쪽에 다음 무대공연자들 대기하잖아 거기 어린애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조금 이상한 기분도 들었어


길을 좀 헤맨다고 3시반 쯤에 갔는데 미니깃발?은 그새 다 나갔었어ㅋㅋ 그래서 머 흔들 타이밍 되면 걍 내 대가리 흔들었어

어떤 여자 분들이 프리허그도 하고 있었는데 한 분이 동물잠옷 같은거 입고 계셨는데 너무너무 귀여웠어 나는 부끄러워서 받지 못했지만•••아 어떤 부부가 행사장 안쪽에 들어와서 더럽다, 역겹다 이런 말을 계속 했었어 너무 화가 났는데 고개를 돌리니까 이미 사라져 있더라고

4시 쯤에 퍼레이드가 시작됐는데 난 처음 해보는거라 너무 두근두근 거렸어 앞에서 움직이는 기들도 너무 예뻣고 외국인들도 의외로 많아서 신디했어ㅎㅎ

아 그리고 어디에서 웨딩촬영하는 외국인 부부가 있었는데 신부가 우리보고 손을 흔들면서 웃어주더라고 진짜 예뻣어

처레이드 하면서 걷는데 옆 차도에서 누가 차타고 지나가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더라고 사람들이 다 그사람 욕했어ㅋㅋ



맨 마지막에 다만세를 부르고 행사 끝났는데 다만세 노래가 이렇게 좋았나? 싶더라고 가사가 진짜 너무 좋았어..불확실한 미래를 너와 함께 헤쳐나간다~ 이런 뜻인거 같은데 정말 감동쓰,,





아 그리고 저녁먹으러 식당 갔는데 바로 옆테이블에 레알러브축제 참가한 모녀 있어서 존나 뻘쭘;; 계속 교회 얘기만 하든데 딸이 나랑 나이 비슷해보여서 먼가 좀 그랫음

어느 급식이는 퀴퍼에 갔다와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어느 급식이는 레알러브축제에 엄마와 같이 봉사활동하고 https://img.theqoo.net/vRZMt



마지막은 예쁜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