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xm 첫콘 하는 날임
동행 없기도 하고 나눔같은거 많이 받을 생각 없어서 콘서트는 저녁 6시 시작인데 그냥 3시정도까지 가기로 함
오전 11시 고속버스 예매해놓고 여유있게 집에서 10시 쪼끔 넘어서 나옴 버스터미널까지 가려면 버스타고 30분정도 가야했음
726이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 버스는 대구에서 배차간격이 짧은편인 버스라 딱히 버스앱 안보고 나가도 거의 바로 탈 수 있는 버스임
그래서 그냥 버스 타러 갔더니 726이 18분 후에 온다는거임 가끔 그럴때 있잖아 한대가 밀려서 같은 버스 두대 동시에 오거나 한 정거장 차이나거나....
이때 진짜 띠용????하고 택시 탈까 하다가 시간 계산을 해보니 대충 버스터미널에 55분~58분쯤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음 거기다 택시비 검색을 해보니 10000원 넘게 든다고 뜨고... 그래서 버스 내리자마자 터미널까지 냅다 뛰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버스 기다림
버스 타면서도 내내 불안해서 시계만 쳐다봄 그러다가 정류장에 정확히 10시 59분에 도착함 고속버스가 11시 0초에 칼같이 출발하지는 않을거고 11시 59초까지만 가자! 하고 내려서 터미널쪽으로 냅다 뜀 참고로 정류장에서 터미널까지는 뛰면 1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ㅇㅇ
그렇게 냅다 뛰고 있는데 1분 넘게 달려도 터미널이 나오지가 않음ㅠㅠㅠㅠㅠ 결국 11시 3분쯤에 1분 거리도 못찾는 나의 길치력을 실감하고 환불함 근데 수수료때메 6000원을 그냥 버리는꼴이 됨 우등버스 가격내고 일반버스 타고 가는 매직☆
여기서 놓치고 끝인줄 알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님 알고보니 난 이때 버스를 놓친게 아니었음ㅠㅠㅠㅠㅠㅠ
결국 지도 보고 터미널 도착해서 앉음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었지만 다 프리미엄에 우등이라 비싸서 한참 후에 있는 일반버스 예매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함
앉아있는데 11시 20분쯤에 안내방송이 나옴
"11시 서울 탑승하세요!"
지금 11시 20분인데 왜 11시라고 하지? 그냥 11시대에 있는 버스들은 그냥 다 11시라고 하나보다~ 하고 넘김ㅎㅎ
그러다가 11시 40분이 됨 또 안내방송이 나옴
"11시 20분 서울 탑승하세요!"
이때 이상함을 느끼고 새로 예매한 티켓을 잘 보니 작은 글씨로 (동대구출발) 이라고 써있었음
알고보니 예매할때 보이는 시간은 대구에서 젤 큰 동대구터미널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이었고 내가 지금 있는 터미널을 경유해서 가는거였음
결론
- 11시 20분에 나왔던 안내방송은 내가 원래 탈 버스였다... 어차피 취소해서 못탔겠지만ㅠㅠ
- 726에서 내려서 냅다 뛸 필요도 없었다 그냥 11시 20분까지 느긋하게 걸어가도 됐다...
- 배차간격 짧은 버스도 앱 보고 나오자
- 티켓에 작은 글씨나 괄호 안의 글씨도 꼼꼼히 보자
- 괜히 도전하지말고 수수료 들기 전에 환불하고 다음 차 타자
- 돈 날리고 시간도 날렸다
- 아직도 서울 가는중
- 배고프다ㅠㅠ
동행 없기도 하고 나눔같은거 많이 받을 생각 없어서 콘서트는 저녁 6시 시작인데 그냥 3시정도까지 가기로 함
오전 11시 고속버스 예매해놓고 여유있게 집에서 10시 쪼끔 넘어서 나옴 버스터미널까지 가려면 버스타고 30분정도 가야했음
726이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 버스는 대구에서 배차간격이 짧은편인 버스라 딱히 버스앱 안보고 나가도 거의 바로 탈 수 있는 버스임
그래서 그냥 버스 타러 갔더니 726이 18분 후에 온다는거임 가끔 그럴때 있잖아 한대가 밀려서 같은 버스 두대 동시에 오거나 한 정거장 차이나거나....
이때 진짜 띠용????하고 택시 탈까 하다가 시간 계산을 해보니 대충 버스터미널에 55분~58분쯤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음 거기다 택시비 검색을 해보니 10000원 넘게 든다고 뜨고... 그래서 버스 내리자마자 터미널까지 냅다 뛰어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버스 기다림
버스 타면서도 내내 불안해서 시계만 쳐다봄 그러다가 정류장에 정확히 10시 59분에 도착함 고속버스가 11시 0초에 칼같이 출발하지는 않을거고 11시 59초까지만 가자! 하고 내려서 터미널쪽으로 냅다 뜀 참고로 정류장에서 터미널까지는 뛰면 1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ㅇㅇ
그렇게 냅다 뛰고 있는데 1분 넘게 달려도 터미널이 나오지가 않음ㅠㅠㅠㅠㅠ 결국 11시 3분쯤에 1분 거리도 못찾는 나의 길치력을 실감하고 환불함 근데 수수료때메 6000원을 그냥 버리는꼴이 됨 우등버스 가격내고 일반버스 타고 가는 매직☆
여기서 놓치고 끝인줄 알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님 알고보니 난 이때 버스를 놓친게 아니었음ㅠㅠㅠㅠㅠㅠ
결국 지도 보고 터미널 도착해서 앉음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었지만 다 프리미엄에 우등이라 비싸서 한참 후에 있는 일반버스 예매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함
앉아있는데 11시 20분쯤에 안내방송이 나옴
"11시 서울 탑승하세요!"
지금 11시 20분인데 왜 11시라고 하지? 그냥 11시대에 있는 버스들은 그냥 다 11시라고 하나보다~ 하고 넘김ㅎㅎ
그러다가 11시 40분이 됨 또 안내방송이 나옴
"11시 20분 서울 탑승하세요!"
이때 이상함을 느끼고 새로 예매한 티켓을 잘 보니 작은 글씨로 (동대구출발) 이라고 써있었음
알고보니 예매할때 보이는 시간은 대구에서 젤 큰 동대구터미널에서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이었고 내가 지금 있는 터미널을 경유해서 가는거였음
결론
- 11시 20분에 나왔던 안내방송은 내가 원래 탈 버스였다... 어차피 취소해서 못탔겠지만ㅠㅠ
- 726에서 내려서 냅다 뛸 필요도 없었다 그냥 11시 20분까지 느긋하게 걸어가도 됐다...
- 배차간격 짧은 버스도 앱 보고 나오자
- 티켓에 작은 글씨나 괄호 안의 글씨도 꼼꼼히 보자
- 괜히 도전하지말고 수수료 들기 전에 환불하고 다음 차 타자
- 돈 날리고 시간도 날렸다
- 아직도 서울 가는중
- 배고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