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걸그룹 콘서트를 겨울에 러블리즈와 드림캐쳐를 보러갔었고
어제 여자친구 콘서트를 보러 갔었거든.
사실상 관심 있는 걸그룹 3팀 콘서트를 모두 갈 수 있었는데..
진짜 비교되는게 있긴 하더라
팬덤층에서 차이가 나더라
걸그룹이라서 남자팬들이 많은 건 공통점이겠지만
여자친구는 어린 아이들도 많고 가족 단위 팬들도 상당히 많았어.
근데 러블리즈는 진짜 어린아이들을 보기가 힘들고 진짜 남성팬 위주더라 ㄷㄷ
괜히 인터파크 예매자 남녀비율이 85:15가 찍히는게 아니더라고
반대로 드림캐쳐는 아직 조그마하게 콘서트를 하는지라 어린 애들은 한 명도 못 봤고
해외 인기 때문인지 조그마한 콘서트장인데도 해외 팬들이 엄청 많더라
그러다 보니까 특히 러블리즈가 팬덤 대하는 방식이 여자친구나 예전에 내가 경험했던 걸그룹과 달라
남자팬들 비중이 많고 거기다가 10대 팬보다는 2-30대 팬들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팬들에게 하는 멘트나 대응 자체도 학생보다는 직장인을 대하는 느낌이더라. 단어 자체에서 회사 출퇴근이던지.. 휴가던지..
그리고 여자친구나 드림캐쳐는 중간마다 있는 토크 타임에서 각자 이야기를 하고 빠르게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고 하면
러블리즈는 애들이 토크를 하는 와중에서 끊임없이 스탠딩석에서 참여를 하더라. 토크 자체가 팬들한테 물어보고 답하는 형식이야
그러다가 너무 시끄러워지면 멤버들이 합죽이가 됩시다 합.. 이러면 또 합..이러면서 조용해지고 ㅋㅋ
마지막으로 드림캐쳐에서 아쉬웠던 건 아직 큰 데서 공연도 못하고 조그마한 곳에서 공연하다 보니
러블리즈와 여자친구 콘서트에서 봤던 밴드공연을 아예 하지 못했다는 거 ㅠ
어쩔 수 없는 조건이지만 이해가 되면서도 아쉽더라. 컨셉 자체가 밴드로 하면 확 사는 노래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