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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뒤늦은 뮤지컬 웃는남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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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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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뒤늦은 뮤지컬 웃는 남자 후기얌 ㅋㅋㅋㅋ 내가 본 회차는 7월 27일 3시 회차였고, 라인업은 쿄신-정성화-이수빈-신영숙-강태을-이상준-김나윤 이었당


연뮤덬인데 지갑이 얇은 덬이라 항상 2,3층 날아오르기 일쑤고 그 마저도 저 구석탱이 자리에서 신 마냥 관전하는 날이 대다순데


쿄신 왕팬인 대학 동기 오빠 찬스로 내 생애 가장 좋은 자리에서 잘 봤음 ㅋㅋㅋㅋㅋ 1층 6열인가에서 봤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돈값했다.


1. 일단 난 개인적으로 최애 배우님들 공연 우선순위로 보고 그 다음으로 인스타 인친들 사이에서 후기 좋은 거 많은 걸 보는 편이야. 굳이 다작 욕심은 없고 괜히 모험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ㅋㅋㅋ 근데 알다시피 웃남은 이번이 초연이었고, 그마저도 개막한지 얼마 안됐어서 내 입장선 엄청 모험이었거든 ㅋㅋㅋㅋ 근데 내가 위에서 돈값했다는 말은


안타깝지만 철저하게 무대장치와 연출, 그리고 배우님들 라인업에 한해서야. (※내 엄청 개인적 견해임) 요즘 한창 하는 뮤지컬 중에서도 특히 프랑켄슈타인이랑 웃는 남자가


어쩌면 가장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극들인데 역시 그런 만큼 연기력이나 넘버 소화에서 소위 구멍은 전혀 못 찾았던 것 같아. 진짜 다들 억 소리 


나게 잘하시는 분들만 나옴. 그리고 그 동안 살면서 뮤지컬 무대장치 보고 와...소리 나왔던 건 웃남이 최초였어. 우리나라 뮤지컬이 이 수준까지 올라왔구나를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달까 ㅋㅋㅋㅋ 솔직히 무대장치 보는 것 만으로도 난 충분히 빞석 비용 뽕 뽑았다 생각했어 ㅎㅎ


2. 하지만 이렇게 좋은 배우님들, 그리고 화려한 무대장치로도 전혀 회전문 돌 가치를 못 느꼈던 건 상대적으로 밋밋한 (무난한) 넘버들과 "스토리"와 "스토리"와 "스토리"와...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다시 유튭 보니까 아 맞다 저런 노래 있긴 했지 ㅋㅋㅋ 하면서 어렴풋이 기억나는 넘버들이 있긴 하던데  딱 그 정도. 그래도 뭐.. 넘버들은 그렇다 치는데


내 개인적으로 뮤지컬 웃는남자의 최대 단점이자 약점은 '빈약한 스토리'야.  솔직히 후기들 몇 개 보고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간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 다 끝나고 나랑 남친이랑 육성으로 '스토리 무엇'을 외침 ㅋㅋㅋㅋㅋㅋ 정말 저게 끝이었고 최선이었냐 ㅋㅋㅋㅋㅋㅋㅋ 개연성도 0, 그렇다고 캐릭터의 매력으로 끌고 가기엔


그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도 없었음 ㅋㅋㅋ 그나마 신영숙 배우님이 맡은 조시아나 공작부인 정도...?? 뭔가 너무 1막에 크게 벌렸다가 시간이 안되니 성급히 수습하고 끝! 한


느낌이 강했어ㅋㅋㅋ 오죽했음 커튼콜 때 쿄신이 그윈플렌 넘버 중 가장 메인 넘버라 할만한 노래들 다시 앵콜 해주는데 '이것들이 자기들도 뭔가 모자란 걸 알아서 커튼콜로


커버치려하나 ㅋㅋㅋㅋ' 했음 ^^; 물론 이 말은 그 만큼 쿄신이 소름끼치게 노래 잘했다는 말도 됨 ㅋㅋ 


결론 : 쿄신 노래가 너무 듣고 싶다, 혹은 난 눈으로 보는 뮤지컬이 좋아! 하는 덬들은 좋아할 것 같음. 아니면 스토리에 크게 신경 안쓰는 편이라면 ㅎㅎ

반면 스토리 개연성 빵구나는게 느껴지는 순간 흥미 팍 식는 (나같은) 덬들은 기대를 많이 접고 가던지 아님 차라리 딴 극을 보는 걸 추천할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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