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지방덬이 아니다... 수도권덬이다... 지하철로 20분만 나가면 서울이다...
내가 간 콘서트는 투어콘서트로 전국 5개인가 6개지역에서 열렸음.
나는 당연히 서울콘을 가려고 티켓팅까지 하였으나!! 개 좋은 자리까지 얻었으나!! 하필 공연 당일날 스케쥴이 있더라고ㅠㅠㅠㅠㅠㅠ 난 이 콘서트를 꼭 가야 했기에 다른 지역 콘서트들 취켓팅으로 울산콘을 가게 된거시다.
http://img.theqoo.net/AjcKc
그래서 어제, 6/3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5시간을 달려 울산에 도착. 공연장에 도착해 땡볕에서 줄을 섰다. 남쪽은 매우 더웠다. 북쪽 인간은 죽을 맛이었다.
입장 시간은 자꾸만 늦어졌다. 나는 모두가 인정하는 체력 저질이다. 공연 시작도 전에 쓰러져 죽을 것 같았다.
공연이 5시부터였고... 4시 40몇분쯤 입장한 것 같다... 난 스탠딩이었다... 실내인데도 너무 더웠다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리고 공연 시작하기 전부터 몇 명이 쓰러져서 들려 나갔다...
공연은 결국 예정 시간을 넘겨서 시작했다. 죽을 것 같았지만 내새끼가 등장하자 마자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었다.
http://img.theqoo.net/LPYas
사진 : 조원우 (H2adin) / 제공 : 원덬
조원우... 랩을 존나 존나 조오온나 잘했다. 그냥 음원 그 자체였다. 생각보다 덩치가 작았다. 그리고 말하는게 귀여웠다 00년생스러운 순박함? 이 있었음. 김근수와 함께한 <껍데기는 가라> 를 부르기 전 "제가 들어가는 타이밍을 잘 봐주세요" 라 하고 시작했는데 진짜 칼같이 치고 들어가는 것... 감탄을 아니 할 수 없었다. 그는 「진짜」였다...
http://img.theqoo.net/WOyKD
사진 : 김근수 / 제공 : 원덬
근수는 라인업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았으나, 원우가 공연마다 데리고 다니며 돈을 벌게 해준다고 했다. 근수의 로고송과도 같은 <on the tree> 를 불렀다. 떼창이 너무 즐거웠다.
http://img.theqoo.net/EpKIy
사진 : 김윤호 (Yenjamin) / 제공 : 원덬
김윤호, 그는 역시 놀 줄 아는 놈이었다. 요즘 대세 키프클랜의 대장 다운 흥이었다. <kiff> 를 부를 때 키프클랜 친구들이 우르르 등장해서 놀았다. <Movement> 도 다같이 놀아 즐거웠다. 그리고 최근에 좋아하던 사람한테 차였다고(?) 했다. 그 분이랑 분위기 좋았을때 만든 <향수> 라는 곡을 이제 그만 불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넌 내 향수가 좋다고 말했었지~' 라는 가사의 훅이 매우 중독성 있는 곡인데 그 향수는 버릴 예정이라고 한다ㅠㅠ
http://img.theqoo.net/sviXi
사진 : (왼쪽부터) 임수 (Mayer soo), 김민규 (Young kay) / 제공 : 원덬
이 친구들도 라인업에는 없지만 함께 나온 키프 클랜의 멤버들이다. 임수는 볼살이 너무 귀엽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뽀짝한 친구다. 그리고 음악천재다. 솔로곡을 하나 불렀는데 너무 좋았다. 고등래퍼 지원할 때 부른 곡이었는데 제목을 모르겠다 어쨌든 진짜 좋다.
김민규는 이병재가 소개한대로 소개하자면 빈첸의 <전혀> 가사 중 '이제 그럴 일 없어 민규야' 의 그 '민규' 이다ㅋㅋㅋㅋㅋ 01년생으로 키프클랜의 막내이고, 사진으로 봐도 말랐는데 실제로는 더 말랐다. 의외로 말투가 귀여웠다. 랩 잘한다. 미래가 밝다.
http://img.theqoo.net/ctnxo
사진 : 구 배연서, 현 이로한 (Webster B) / 제공 : 원덬
뭐랄까 제일 어른같은 느낌이었다. 분위기도 그렇고 말하는 투나 언행이나 다 인생 좀 살아본 사람의 포스였다. 그리고 관객들이랑 밀당을 참 잘하는 친구였다... 랩 잘하는건 뭐 말할 필요도 없었고, 정말로 멋있었다. 오담률과 함께 부른 <북> 을 혼자 불렀다. 보통은 오담률이 없는 공연에선 윤진영과 함께 불렀기에 관객들이 의아해했다. 심지어 윤진영과 함께 부른 <Like it> 까지도 혼자 불렀다. 윤진영이 계속 안 나오는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Chillin homie (본명 전우성) 라는 친구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그 분은 눈 밑에 '유비무환' 이라고 한자로 타투를 새긴 개 까리한 분인데 아쉽게도 영상만 찍고 사진을 못 찍었다.
http://img.theqoo.net/YXOUI
사진 : 김하온 / 제공 : 원덬
원덬의 최애이다. 진짜 작고 아담하고 귀염뽀짝 해맑폭발 밝은 에너지 뿜뿜인 친구였다. 머리가 너무 민들레 같았다. 거의 영상으로 열심히 찍어대서 사진은 이런 것 밖에 없다. 요즘 물 뿌리는 거에 자신감 붙었는지 물을 한 836363738번 정도 뿌린 덕에 샤워 잘 했다. 팬들이 주는 선물 주섬주섬 챙겨가는게 너무 깜찍했다.
실력은 깜찍하지 않았다. 진짜 라이브 잘하는구나 느꼈다. 잘 하는 걸 알면서도 새삼 감탄했다. 주변 관객들도 왜 저렇게 잘하냐며 놀랐다. 역시는 역시 역시... 그 유명한 '안녕 날 소개하지!' 로 시작하는 싸이퍼 벌스 뒤에 바로 이어서 팀대표 결정전 벌스를 할 때 소름이 돋았다. 여담으로 저 멜빵청바지는 팀대표 결정전 때 입었던건데, 스태프들이 바지 위에다 후드티를 입으라고 해서 속상했다고 한다 (귀여워ㅠㅠ)
<Adios> 를 부르는 김하온은 섹시했고, 아디오스가 끝난 뒤 "섹시했어요??" 라고 묻는 김하온은 귀여웠다. 이런 무대를 할 때 마다 자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댔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디선가 "응 아니야~ 너 잘해~" 라는 이병재의 목소리가 들렸다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이 "병재랑 사귀지!!!" 를 엄청 외쳤다ㅋㅋㅋㅋㅋㅋ
하온 : 아이 왜그러세요~
http://img.theqoo.net/olLBx
사진 : 이병재 (VINXEN) / 제공 : 원덬
이 날 텐션이 상당히 높아서 다들 말렸다ㅋㅋㅋㅋ 래퍼가 아니라 무슨 락스타같이 입고 왔다며 갈굼도 많이 당했다. 랩... 진짜 잘한다... 까리하고 멋있다. 피지컬도 좋았다. 김하온이 씌워준 반짝거리는 눈알머리띠(?) 를 쓰고 <바코드> 무대를 했다. 귀여웠다. 이번엔 <탓> 이나 <전혀> 같은 대표곡들은 부르지 않았다. 이병재 왈 "여러분이 모르는거 부를거예요. 제가 하고싶은거 할거예요." 아 이것이 바로 힙합..... 음원 발매 되지 않은 <Stackin hater>, <Fucked up> 등의 곡을 불렀고 다 좋아하는 곡이라 행복했다.
그리고 김하온과 사귄다는 의혹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김하온과 달리 이병재는 상당히 즐기는 듯 했다. 김하온이 <붕붕> 의 마지막 벌스를 부를 때 갑자기 뒤에서 백허그를 시전했다. 관객들 뿐만이 아니라 무대 위 친구들도 난리났다.
http://img.theqoo.net/XHvCc
사진 : 하온을 안고있는 병재와 놀란 수&민규 / 제공 : 수 인스타
(입틀막)
무대 끝나고 하오니 당황해서 갑자기 뭐하는거냐고 타박하고 다른 친구들도 공공장소에서 뭐하는거냐고 (????) 혼냈다.
http://img.theqoo.net/IAVFc
사진 : 윤진영 (clloud) / 제공 : 원덬
그리고 마지막즈음 드디어 등장한 윤진영. 상태를 보니 몸 컨디션이 영 안 좋았던 모양... 그래서 앞 무대들을 같이 못 했던 듯. 말도 계속 횡설수설 하고 마음이 아팠다ㅠㅠ 그러나 무대는 매우 멋있게 잘했다. <Night vibe> 를 부를 때에 조명을 다 끄고 관객들의 휴대폰 불빛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는데, 감성적인 곡이랑 어우러져서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리고 이로한은 윤진영과 같이 <Like it> 과 <북> 을 한 번씩 더 했다ㅋㅋㅋㅋㅋ <Like it> 무대를 할 때에 하온이가 열심히 안무를 따라 췄다. 이 무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귀여워ㅠㅠ) <Yaho> 를 부를 때, 머니건을 들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컨디션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지 곡 중간에 주섬주섬 가방에서 머니건을 꺼냈다. 귀여웠다. 아프지마 진영ㅠㅠ
너무 정신 없이 놀아서인지 앵콜곡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Mi color> 였나... 여튼 앵콜곡까지 끝나고 나니 8시가 넘어있었다. (원래 공연 예정시간 5시~7시)
이럴 줄 알고 난 모텔을 대실해놨지. 공연 끝나자마자 먹을거 사서 모텔에서 먹으면서 쉬었다. 좀 살 것 같았다. 체크아웃 할 때 카운터 직원분이 "혼자 계셨어요?" 라고 물었다. ㅡㅡ...........
그리고 1시 10분 동서울행 버스를 탔다. 집까지 가는 버스는 8시에 끊겨서 그래야 했다.
더 일찍 타지 않은 이유는 도착할 시간엔 막차가 다 끊기니까.... 차라리 첫차를 타자 싶어서...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반. 강변역에서 첫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빠르게 씻고 잠깐 자고 학교 다녀왔다... 오후수업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그래봤자 3시 반 수업이고 학교 가는데만 한시간이라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ㅠ 덕분에 전공시간에 열심히 졸았음
결론 : 내새끼들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김하온은 마냥 귀엽지 않다. 박력 넘친다. (강조)
-끝-
내가 간 콘서트는 투어콘서트로 전국 5개인가 6개지역에서 열렸음.
나는 당연히 서울콘을 가려고 티켓팅까지 하였으나!! 개 좋은 자리까지 얻었으나!! 하필 공연 당일날 스케쥴이 있더라고ㅠㅠㅠㅠㅠㅠ 난 이 콘서트를 꼭 가야 했기에 다른 지역 콘서트들 취켓팅으로 울산콘을 가게 된거시다.
http://img.theqoo.net/AjcKc
그래서 어제, 6/3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5시간을 달려 울산에 도착. 공연장에 도착해 땡볕에서 줄을 섰다. 남쪽은 매우 더웠다. 북쪽 인간은 죽을 맛이었다.
입장 시간은 자꾸만 늦어졌다. 나는 모두가 인정하는 체력 저질이다. 공연 시작도 전에 쓰러져 죽을 것 같았다.
공연이 5시부터였고... 4시 40몇분쯤 입장한 것 같다... 난 스탠딩이었다... 실내인데도 너무 더웠다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울부짖었다. 그리고 공연 시작하기 전부터 몇 명이 쓰러져서 들려 나갔다...
공연은 결국 예정 시간을 넘겨서 시작했다. 죽을 것 같았지만 내새끼가 등장하자 마자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었다.
http://img.theqoo.net/LPYas
사진 : 조원우 (H2adin) / 제공 : 원덬
조원우... 랩을 존나 존나 조오온나 잘했다. 그냥 음원 그 자체였다. 생각보다 덩치가 작았다. 그리고 말하는게 귀여웠다 00년생스러운 순박함? 이 있었음. 김근수와 함께한 <껍데기는 가라> 를 부르기 전 "제가 들어가는 타이밍을 잘 봐주세요" 라 하고 시작했는데 진짜 칼같이 치고 들어가는 것... 감탄을 아니 할 수 없었다. 그는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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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근수 / 제공 : 원덬
근수는 라인업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았으나, 원우가 공연마다 데리고 다니며 돈을 벌게 해준다고 했다. 근수의 로고송과도 같은 <on the tree> 를 불렀다. 떼창이 너무 즐거웠다.
http://img.theqoo.net/EpKIy
사진 : 김윤호 (Yenjamin) / 제공 : 원덬
김윤호, 그는 역시 놀 줄 아는 놈이었다. 요즘 대세 키프클랜의 대장 다운 흥이었다. <kiff> 를 부를 때 키프클랜 친구들이 우르르 등장해서 놀았다. <Movement> 도 다같이 놀아 즐거웠다. 그리고 최근에 좋아하던 사람한테 차였다고(?) 했다. 그 분이랑 분위기 좋았을때 만든 <향수> 라는 곡을 이제 그만 불러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넌 내 향수가 좋다고 말했었지~' 라는 가사의 훅이 매우 중독성 있는 곡인데 그 향수는 버릴 예정이라고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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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부터) 임수 (Mayer soo), 김민규 (Young kay) / 제공 : 원덬
이 친구들도 라인업에는 없지만 함께 나온 키프 클랜의 멤버들이다. 임수는 볼살이 너무 귀엽고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 뽀짝한 친구다. 그리고 음악천재다. 솔로곡을 하나 불렀는데 너무 좋았다. 고등래퍼 지원할 때 부른 곡이었는데 제목을 모르겠다 어쨌든 진짜 좋다.
김민규는 이병재가 소개한대로 소개하자면 빈첸의 <전혀> 가사 중 '이제 그럴 일 없어 민규야' 의 그 '민규' 이다ㅋㅋㅋㅋㅋ 01년생으로 키프클랜의 막내이고, 사진으로 봐도 말랐는데 실제로는 더 말랐다. 의외로 말투가 귀여웠다. 랩 잘한다. 미래가 밝다.
http://img.theqoo.net/ctnxo
사진 : 구 배연서, 현 이로한 (Webster B) / 제공 : 원덬
뭐랄까 제일 어른같은 느낌이었다. 분위기도 그렇고 말하는 투나 언행이나 다 인생 좀 살아본 사람의 포스였다. 그리고 관객들이랑 밀당을 참 잘하는 친구였다... 랩 잘하는건 뭐 말할 필요도 없었고, 정말로 멋있었다. 오담률과 함께 부른 <북> 을 혼자 불렀다. 보통은 오담률이 없는 공연에선 윤진영과 함께 불렀기에 관객들이 의아해했다. 심지어 윤진영과 함께 부른 <Like it> 까지도 혼자 불렀다. 윤진영이 계속 안 나오는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Chillin homie (본명 전우성) 라는 친구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그 분은 눈 밑에 '유비무환' 이라고 한자로 타투를 새긴 개 까리한 분인데 아쉽게도 영상만 찍고 사진을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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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하온 / 제공 : 원덬
원덬의 최애이다. 진짜 작고 아담하고 귀염뽀짝 해맑폭발 밝은 에너지 뿜뿜인 친구였다. 머리가 너무 민들레 같았다. 거의 영상으로 열심히 찍어대서 사진은 이런 것 밖에 없다. 요즘 물 뿌리는 거에 자신감 붙었는지 물을 한 836363738번 정도 뿌린 덕에 샤워 잘 했다. 팬들이 주는 선물 주섬주섬 챙겨가는게 너무 깜찍했다.
실력은 깜찍하지 않았다. 진짜 라이브 잘하는구나 느꼈다. 잘 하는 걸 알면서도 새삼 감탄했다. 주변 관객들도 왜 저렇게 잘하냐며 놀랐다. 역시는 역시 역시... 그 유명한 '안녕 날 소개하지!' 로 시작하는 싸이퍼 벌스 뒤에 바로 이어서 팀대표 결정전 벌스를 할 때 소름이 돋았다. 여담으로 저 멜빵청바지는 팀대표 결정전 때 입었던건데, 스태프들이 바지 위에다 후드티를 입으라고 해서 속상했다고 한다 (귀여워ㅠㅠ)
<Adios> 를 부르는 김하온은 섹시했고, 아디오스가 끝난 뒤 "섹시했어요??" 라고 묻는 김하온은 귀여웠다. 이런 무대를 할 때 마다 자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댔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디선가 "응 아니야~ 너 잘해~" 라는 이병재의 목소리가 들렸다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이 "병재랑 사귀지!!!" 를 엄청 외쳤다ㅋㅋㅋㅋㅋㅋ
하온 : 아이 왜그러세요~
http://img.theqoo.net/olLBx
사진 : 이병재 (VINXEN) / 제공 : 원덬
이 날 텐션이 상당히 높아서 다들 말렸다ㅋㅋㅋㅋ 래퍼가 아니라 무슨 락스타같이 입고 왔다며 갈굼도 많이 당했다. 랩... 진짜 잘한다... 까리하고 멋있다. 피지컬도 좋았다. 김하온이 씌워준 반짝거리는 눈알머리띠(?) 를 쓰고 <바코드> 무대를 했다. 귀여웠다. 이번엔 <탓> 이나 <전혀> 같은 대표곡들은 부르지 않았다. 이병재 왈 "여러분이 모르는거 부를거예요. 제가 하고싶은거 할거예요." 아 이것이 바로 힙합..... 음원 발매 되지 않은 <Stackin hater>, <Fucked up> 등의 곡을 불렀고 다 좋아하는 곡이라 행복했다.
그리고 김하온과 사귄다는 의혹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김하온과 달리 이병재는 상당히 즐기는 듯 했다. 김하온이 <붕붕> 의 마지막 벌스를 부를 때 갑자기 뒤에서 백허그를 시전했다. 관객들 뿐만이 아니라 무대 위 친구들도 난리났다.
http://img.theqoo.net/XHvCc
사진 : 하온을 안고있는 병재와 놀란 수&민규 / 제공 : 수 인스타
(입틀막)
무대 끝나고 하오니 당황해서 갑자기 뭐하는거냐고 타박하고 다른 친구들도 공공장소에서 뭐하는거냐고 (????) 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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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진영 (clloud) / 제공 : 원덬
그리고 마지막즈음 드디어 등장한 윤진영. 상태를 보니 몸 컨디션이 영 안 좋았던 모양... 그래서 앞 무대들을 같이 못 했던 듯. 말도 계속 횡설수설 하고 마음이 아팠다ㅠㅠ 그러나 무대는 매우 멋있게 잘했다. <Night vibe> 를 부를 때에 조명을 다 끄고 관객들의 휴대폰 불빛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는데, 감성적인 곡이랑 어우러져서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리고 이로한은 윤진영과 같이 <Like it> 과 <북> 을 한 번씩 더 했다ㅋㅋㅋㅋㅋ <Like it> 무대를 할 때에 하온이가 열심히 안무를 따라 췄다. 이 무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귀여워ㅠㅠ) <Yaho> 를 부를 때, 머니건을 들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컨디션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지 곡 중간에 주섬주섬 가방에서 머니건을 꺼냈다. 귀여웠다. 아프지마 진영ㅠㅠ
너무 정신 없이 놀아서인지 앵콜곡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Mi color> 였나... 여튼 앵콜곡까지 끝나고 나니 8시가 넘어있었다. (원래 공연 예정시간 5시~7시)
이럴 줄 알고 난 모텔을 대실해놨지. 공연 끝나자마자 먹을거 사서 모텔에서 먹으면서 쉬었다. 좀 살 것 같았다. 체크아웃 할 때 카운터 직원분이 "혼자 계셨어요?" 라고 물었다. ㅡㅡ...........
그리고 1시 10분 동서울행 버스를 탔다. 집까지 가는 버스는 8시에 끊겨서 그래야 했다.
더 일찍 타지 않은 이유는 도착할 시간엔 막차가 다 끊기니까.... 차라리 첫차를 타자 싶어서...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반. 강변역에서 첫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빠르게 씻고 잠깐 자고 학교 다녀왔다... 오후수업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는데 그래봤자 3시 반 수업이고 학교 가는데만 한시간이라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ㅠ 덕분에 전공시간에 열심히 졸았음
결론 : 내새끼들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김하온은 마냥 귀엽지 않다. 박력 넘친다. (강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