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퀘스트 : 티켓팅
서울콘이 먼저고 본가가 인천이라 일단 서울콘 연습겸 한번함
원래 티켓팅과는 무관한 덕질(왜쿡) 을 10년 넘게 했지만 잘 잡는편이여서
연뮤덬이랑 돌덬들이 많이 부탁 하는 편임(최근성공은 동방이랑 워너원 위너였음)
연습을 잘 끝내고 바로 인천 티켓팅 하는 날이 됨 (무난하게 성공함)
공연끝난거니깐 구냥 올려야지.
뭐 여튼 앞자리는 처음에 들어가서 잡은거고. 뒷자리는 혹시 몰라 연석은 아니고 대충 잡았으나 혼자 앞자리 가겠다는 어머님 ㅋㅋㅋㅋㅋㅋ
내가 콘서트 솔플하는 이유를 알았음. 이건 유전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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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퀘스트: 취켓팅
엄마 앞자리 보내고 나서 나도 가고 싶어서 취켓팅을 도전함
그런데 취켓팅에 엄마 옆자리가 취소표로 풀려서 연석으로 가게됨
진짜 극적이였음. 다음날 아침 비행기여서 일찍 자야 했는데 ㅋㅋ성공해서 기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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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퀘스트: 당일 공연
비가 오지게 오는데 택시타고 삼산 체육관에 도착.
근데 생각보다 입장에 시간이 많이 걸렸음. 연령층이 연령층이다 보니 화장실 및 입장이 원할하지 못했음
여튼 들어가니 오지게 작아서 깜놀 얼굴 진짜 잘보였음(그간 덕질하러 다녔던 곳이 도쿄돔....요코스타....이런곳이였..)
노래는 잘 모르지만 옆에 같이간 어머님이 아주 신나서 노래 따라 부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였어
그리고 빈자리 거의 없고 입장 하는데 다들 막 선덕선덕 한 표정이 ㅋㅋㅋㅋㅋ 장난 아님
앞뒤옆 아줌마들 이야기 들으니깐 기본 솔플 아니면 다른 자리에 앉아있고 같이 앉아 있는 사람들은 거의 암표 사서 왔다고 했음
내옆 아저씨는 와이프랑 같이 왔는데 보는 내내 심드렁 하더니 막판에 가서 아주 ㅋㅋㅋㅋ 춤추고 노래 따라 하고 난리였 ㅋㅋ
오프닝 하는데 박수와 함께 나훈아를 외쳐주세요! 그러면 막이 내려갈꺼예요 하는데 박수 컸는데도 한차례 밀당함.
소리가 작아서 시스템이 에러났어요 이런식으로. 다들 깔깔 웃고 난리
처음에 기타치면서 등장하는데 무슨 왕자님인줄 ㅋㅋㅋㅋ개멋있음..bbbb
그리고 댄스곡 부르는데 그때는…...내 담이 조명장인인데….. 여기 또 조명장인이 계심
일단 처음에 나와서 노래를 대여섯곡 부름. MC를 안함. 엄청 힘들어 보이는데 MC를 안해
그러다가 이제 MC하는데 자기가 11년동안 있었던 일이라던지 느낀것을 노래로 만들었대
1절은 팬들 마음을 대변한거고 2절은 그에 대한 자기의 마음이라는데 제목이 "예끼! 이사람아" 인데
존나 진짜 팬들 마음 대변 개잘함 ㅠㅠㅠㅠㅠㅠ 나는 개뿔 몰랐는데 그냥 존나 납득함
그리고 나서는 MC및 곡 소개 하고 노래 부르는데…참 이노래도 좋은데요…아 제가 만들었음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이야기함. 진짜 밀당 존잘쓰야….. 문 다 잠궈버리라고 자기 오늘 밤새 노래 할꺼라고 함
그런데 제가 노래가~ 5000곡이 넘어서요. 아마 밤새 해도 모자라~ 이런식임.
노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음. 너무~ MC도 잘하고 노래 잘 부르는건 입이 아파서 할 필요가 없음
무대에서 옷 갈아 입는데(셔츠) 뒤에서 악기 연주 하시는 분부터 코러스 하시는분 댄서도 자기들도 옷갈아 입는거 보고 츳코미
내가 옷갈아 입는데 니들은 왜갈아 입어~~ 이러면서. 가수 옷갈아 입는다고 스탭들 옷갈아 입는 건 니들밖에 없다고 이야기함
또 기억나는건 제가 노래 부른지 50년이 되었는데 혹시 50살 미만이신분 손좀 들어 보라고 했는데 제법 앞에 있었던 나도 손 들었더니
얘들은 내가 노래 할때 태어나지도 않았어 깔깔깔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 봤음 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여태까지 여자에 관련된 노래를 많이썼는데 이번 노래는 남자분들을 위한 노래다.
남자분들 기 펴라! 소리좀 질러봐라 했더니 다들 으어어어어어~~~~~~~~ 하고 지름
제일 기억에 남는건 여러분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가고 싶은곳 다 가라고. 그리고 자식들 돈 남겨주지 말고 다 쓰고 죽으라고
그랬더니 스탭이 밖에서 씨디 15프로 싸게 판다고 하니깐 씨디도 사지 말래 ㅋㅋ요새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곳 많다고 ㅋㅋㅋ
그래도 조금 남겨서 나훈아 콘서트 또하면 와달라고 …. (다들 또올께요!!!!!!!!!!!!!!!!!!!!!!!!!!!! 했음. 물론 나도 했음....)
그리고 어디 가고 싶다고 느끼면 바로 가라고 내년에 어디 가야지 했는데 내년까지 살아 있으란 보장이 어디있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한테 막 손하트 해달라고 ㅋㅋㅋ 이렇게 하는거라고 알려주고 ㅋㅋㅋㅋㅋ 신세대야 신세대
마지막에 청춘 관련 노래 부르는데 막 찢어진 반짝이 청바지에 나시티 입고 나왔는데 ㅋㅋ캬 ㅋㅋㅋㅋㅋ 몸도 좋고 ㅋㅋㅋ
할배 늙지 않았으 상남자 으른섹시미 마구 나와줌, 다들 오빠~ 오빠~ 소리지름.....bbbb
존나 기억이 안나 재미있었는데……아이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또 나훈아 콘서트 한다고 하면 갈꺼임
모든 아이돌이랑 아이돌 팬들은 꼭 가보면 좋겠어... 조련도 이런 조련이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