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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성규콘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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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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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멘탈 바사사삭 갈려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잉방이랑 트위터만 들락날락거려서... 내 감정 정리라도 해볼겸 해서 후기..

일단 오늘은 굉장히 역대급 공연이었어ㅋㅋㅋㅋㅋ
첫콘때 잉피 단체곡 혼자 불렀었는데 오늘은 우현이 와서 함께 부르고 원래 피쳐링이 있던 솔로곡은 동우가 와서 랩하고 동우 개인무대도 2개나 했음
그리고 데이드림 부를때 보더라인 완전체로 영접해서 정말 이 공연은 역대급이다 생각함ㅋㅋㅋ 난 종완시가 공연을 보러올것같긴 했는데 무대에 등판하실줄은.. 타블로시는 상상도 못했고ㅋㅋㅋ 그 전엔 다 성규가 했던 터라..
오늘따라 갠멘충도 없고 성규 감정 라이브도 완벽해서 녹음하면서 오늘 녹음하길 잘했다고 생각할정도로ㅋㅋㅋ ㅇㅇ
그리고 박윤하님이랑 같이 부른 답가라는 곡 여자파트를 팬들이 부르는거였는데 요것도 예쁘게 넘나 잘 불렀음
그리고 원래 잉피콘 앵콜유도곡이 다시돌아와 반복이었고 솔콘땐 컨트롤로 하자는 얘기가 있었음 근데 첫콘때는 누가 갑자기 다시돌아와를 외치는 바람에ㅋㅋㅋ 그렇게 되고 어제는 제대로 했는데 박자가 약간 빠르게 들어가서 성규가 강습(?)해주고 오늘 드디어 완벽한 앵콜유도를 함!!

근데.. 앵콜곡이 끝나고 나는 성규가 첨에 머뭇거릴때부터 불안함을 느껴버림ㅋㅋㅋㅋㅋ 덕후의 촉이 이렇게나 매서워
팬들도 다 똑같은 생각을 했는지 성규가 할 얘기가 있다는 식으로 말할때마다 얘기하지 말라고 계속 어어어ㅓ~~ 이러고...
그러다가.. 군대를 간다는 얘기가 나왔지
의무 얘기를 할 땐 다들 다음주는 상상도 못했고 그냥 언젠가 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다음주에 간대.......
원덬은 다음주라는 말을 듣자마자 소리도 못지르고 그대로 굳어버림... 팬들 다 멘붕이고ㅋㅋㅋㅋ
다음주 듣자마자 눈물샘 터져서 폭풍오열.. 끝나고 vcr 끝날때까지 계속 울음
너무 울어서 옆사람이 그만 울라고 위로도 해주고^^..
나는 음성녹음중이었는데 성규 말 듣고 좀있다가 바로 동영상촬영을 킴...
오랜 이별 전 마지막 그 순간을 담아두고 싶더라.. 녹본은 누군가가 올려주겠지라는 생각으로ㅋㅋㅋㅋ 근데ㅠ나중에 들어보니까 앞에서 함성 졸라 크게 질러서 듣지도 못하겠음ㅋㅋㅋㅋㅋ
마지막 곡이 머물러줘 였는데 가사가 마치 성규가 우리에게 하는 말 같아서 들으면서 더 오열했어.. 아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터짐ㅋㅋㅋㅋㅋ
그렇게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공연장을 나가지 못하고 계속 바라보며 사진을 찍다가 울면서 터덜터덜 나왔지.. 끝나고 밥먹는데도 먹다가 계속 멍때리고 식욕이 없었어

입대가 너무 갑작스럽지만.. 소속사 모르게 이렇게 팬들 앞에서 막콘때 얘기해준거 보면서 또 성규에게 감동함
자신이 잠시 떠나있는걸 누구보다 슬퍼하고 속상할 사람들이 팬들이라는걸 아니까.. 성규도 계속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얘기한것 같아서 고마웠어
다음주에 갑자기 기사로 접하면 오늘이 마지막인줄도 모르고 후회할게 뻔하고 제대로 인사하고 맘추스릴 시간도 없었을테니까.. 멘탈 터지는 강도는 훨씬 쎌거고.. 마지막 순간인걸 인지하고 눈에 더 잘 담을수 있게 해준 성규에게 너무너무 고마워 난ㅎㅎ

잉피의 군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게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럽지만..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얼굴 보고 인사할수 있게 해준 성규야 너무 고마워 평생 이 자리에 머무를께 몸 조심하고 잘 다녀와
막내가 제대할때까지 이 자리에서 기다릴께 인피니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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