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theqoo.net/TjvZG
(이건 엄마가 현장에서 찍고 온거)

티켓가격이 대충 14만원이라
예매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번에 콘서트는 이전공연보다
텀이 너무 길었고 더욱이 이번에 공연보면
다음에 언제볼지 기약할수 없으니
비싸기는 해도 엄마아빠 좌석 2장을 예매해줬음

사실 공연 5일전에 알려줄려고 했는데
엄마입에서 취소표얘기 암표얘기 나올때
내가 가만히 있으면 분명 웃돈주고 표살것같은
불안함이 느껴져서 바로 얘기함 ㅋ

스퀘어 베스트 콘서트 후기에 나오신 어르신은
그돈이면 김장이며 뭐며 얘기하시며 속마음을
감추셨지만 우리엄만 너무 솔직해서
바로 친구들 한테 전화해서 자랑하더라
"야 넌 예매 못했다며? 난 했지! ㅋㅋㅋ"

그래서 오늘 올림픽공원으로 데려다 드리고 나서
끝날때까지 옆에 카페에서 기다렸다가
콘서트 보고난후 엄마얼굴을 봤는게
표정이 과장조금 보태면 이런거
http://img.theqoo.net/QXWjf

차로 집에 가는 1시간동안
우리 오빠가 이런노래를 불렀고
저런 멘트를 했고 옷을 입었다 벗었다
나이가 70대는 커녕 아직 50대로 보인다
뉴스에서 못걷네 마네 했더니 무대를 날라다닌다
오빠가 내년에 또 만나자고 했으니
그때도 역시 나보고 예매 부탁한다느니
이얘기를 귀따가울정도로 함...

표값이 좀 부담스럽기는 했는데
오랜만에 눈에 별이보일정도로 번뜩거리면서
좋아하는 엄마 보니까 돈 하나도 안아깝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