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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덕질 라이트하게 하고 있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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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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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년정도 한 케돌을 파고 있어. 사실 다른 덬들에게는 일상적인 일일지도 모르나.. 굉장한 잡덕 철새이던 원덬에게는 이만으로 엄청난 변화였음. 한돌만 온전히 반년을 좋아해본적도 없었거든. 암튼.. 한돌만 좋아하니까 좋은거도 분명 있긴 하지만 감정소모도 너무 크고 현생 챙기기가 힘들더라.. 내 돌이 심지어 소속사가 개ㅄㅄ상병신이라 내가 맘고생을 심하게 한 것도 있음... 내돌이 어그로가 좀 잘 끌리기도 해서 인터넷하면서 상처도 많이 받기도 했고..


그래서 여전히 내 돌은 예쁘지만 감정소모가 너무너무 지치는 탓에 덬태기도 오고 해서 8ㅅ8... 이대로 가다가는 탈덕 하겠다 싶었는데 내 돌을 도무지 놓고 싶지가 않아서 탈덕 아닌 휴덕을 결심함....


내돌 보려고 일본까지 쫓아갈 정도로 초 코어 덬이었는데 요즘은 영상 올라오는 것도 잘 안보고 있어.. 커뮤는 완전히 끊었고. 트위터는 하루에 한번쯤 전체적으로 떡밥 뭐 있었나.. 사진 뭐 있었나 정도만 보고 짤줍이나 조각영상 정도만 보고 라이트 덬질 중임.

이렇게 라이트하게 좋아하다보니 어느순간 애정이 확 식은것 같다가도 또 사진이나 영상 보면 좋고 그럼.. 이렇게 쭉 라이트하게 가다가 컴백하면 다시 덬질하려고..


여전히 내돌 소속사는 병신같고.. 가끔씩 그 점 때문에 문득문득 열받곤 하지만 전처럼 하루종일 돌생각+소속사 욕으로 가득차지는 않음.. 하루종일 이 커뮤 저 커뮤 돌면서 내돌 반응 검색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돼서 좋고..  현생하면서 내돌 떡밥 뜨는거 아닌지 몇시간 단위로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직접적으로 스트레스 주는 요인들이 해결된 건 없지만 덬질로 너무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편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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