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교 남친은 어릴때 성당 다녔고 지금은 무교
우리집은 무교고 종교라면 학을 떼는 집, 남친집은 아주 독실하신 천주교신자셔
둘 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얘기도 오가는데
남친네 어머니께서 내가 세례를 안 받으면 결혼 안 시키겠다고 하신다^^;;
결혼식도 성당에서 하라고하셔
나는 무교인게 아몰랑 종교 귀찮아 이런게 아니라 신이란건 없다는 내 신념하에 무교인거거든
그런데 볼때마다 저렇게 강요하시니까 정말 정떨어진다
남친누나도 얼마전에 결혼하셨는데 그럼 매형은 세례 받았냐고 물어보니까 사위라서 그냥 내비뒀대
사위도 안시켰는데 며느리는 왜 강요하시려는건지???
며칠전에 내앞에서 대놓고 세례받아야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싶었어
지금 남친이랑 종교때문에 대치중이야
강요하시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그게 옳지않다는건 안대
근데 아마 엄마가 싫어하실걸? 대답이 이래
아니 그래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봤잖아... 니네 어머니가 싫어하실거라는건 나도 안다고.....
정말 종교는 답이 없구나싶다
저 얘기 듣고 정떨어져서 지금 헤어질까말까 고민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