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라면끊은지 5개월넘은 후기
4,558 31
2015.01.27 23:02
4,558 31
작년 8월에 난관에 혹생긴게 꼬여서 수술함.
그바람에 8샌치 2.5센티 자궁근종2개발견.
의사샘이 어떻게 모를수가있었냐고.....

그래서 난 정신바짝차리고 여성호르몬이 들어간 음식이라던가 밀가루가 많다던가 카페인이많다거나...ㅠ-ㅠ 등등등 몸에 안좋다는걸 다쭐이기로 결심함. 특히 난 라면 너무사랑해서 자제한다고 일주일에 2~3번만 먹었는데 훅! 끊음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라면없어도 살수있어.
근데 낙이 없다.........

퇴원하고 3~4주는 견딜만했어 틈툼히 생각나지만, 병원생활이 너무 서럽고(아푸면 그냥 다 서러워) 최대한 다시 들어가고 싶지않은 맘이 커서 그런지 견뎌지더라.

그동안 하던 저녁외식도 거의 안하고 약속있을때만 밖에서 먹었어.
그동안은 자취덬이라 귀찮으면 후딱 먹고들어갔거든
특히 우리동네에 3000원짜리 수타칼국수 수제비집이 있눈데 진짜 꿀맛이거든ㅠㅠㅠㅠㅠㅠ

군데 주린배를 붙잡고 집에와서 반찬별로라도 꾸역꾸역 챙겨먹었다

근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자나? 우리모두 그렇자나?
진짜 라면의 편리함이 떠오르기 시작하는거지
그 엠애스쥐의 강렬하고 따끈한 맛이 다시 떠오르는거지

그래도 1달째의 고비를 쌀국수만들어먹거나
떡국 같은걸로 달래며 겨우 넘겼어

근데! 12월 1일부터 폭풍 추웠던거 기억함??
이럴때 먹는 잔파 잔뜩 썰어넣은 라면 국물 후룩~ 면 홀록~

나 진짜 참느라 죽는줄 알았어ㅠㅠ

그래도 버텼어

결과는 수술하고 밥양이 좀 줄어서 13년 겨울에 찌고 안빠졌던 살들이 빠졌고.

난 늘 겨울이면 월동준비하는건지...3~4킬로씩 쪘는데
올겨울에는 안쪘다

그리고 저녁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게 됨
원래 저녁 2시정도에 자고 출근한다고 7시즘 겨우 일어났는데 저녁에 12시정도면 잠을자. 그리고 잘 안!깨!

생리통은 난 없다가 생겼는데, 수술이랑 아직남은 근종땜에 자궁통생긴거라 어쩔수없어

턱여드름 크게 나는 것들은 잘안나구 자잘하게 나는 것들만 나는 중.

또 근종크기줄이는 약을 3개월간먹었는데 다행히 약효과가 잘들어서 큰건 5센치 작은건 더 작게 줄었어

엄청 뭐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컨디션이 양호해짐

난 밀가루도 줄인다고 빵은 평일에 식빵한쪽정도만 먹고
커피도 엄청먹다가 하루한잔. 믹스커피도 끊었어
근데 이런게 주니깐 원래 밥양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밥양이 엄청늘어서 고봉밥 먹음b

그리구 아침에 늘 통근버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빵을 먹어댔는데 고구마 달걀 이런것들로 바꾸고 그랬어

쓰고나니 라면끊은 후기인지 인스턴트/밀가루 끊은 후기인지 헷갈리지만 내릴 역이 왔으므로 그만 쓰겠음.

생각은 엄청나지만 참을 수있을정도로만 떠올라
할만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47 05.06 27,6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75,8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36,3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89,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76,96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87,9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60 그외 교통비 요구하는거 과한지 궁금한 초기 16 10:23 426
178859 그외 초딩 공부 멘탈 잡아주는 법이 궁금한 중기 12 09:35 261
178858 그외 아직도 신서유기 새로운 시즌 기다리는 중기.. 6 09:31 132
178857 그외 시골집 보안을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을 묻고싶은 중기 12 08:01 620
178856 그외 보험 부담보 궁금한 중기 7 06:09 208
178855 그외 가족을 전부 잃은 거 같은 기분이 드는 후기 5 05:21 1,176
178854 그외 문과 성향인 아이가 수학을 (일부나마) 재미있게 배우게 해 준 책 후기 (스압) 15 01:42 687
178853 그외 운전자보험도 들어야하는지 궁금한 초기 11 01:21 414
178852 그외 K패스 체크 덬들 카드사 어떤거 쓰고 있는지 중기 13 00:57 390
178851 그외 밖에서 어머님 소리듣고 나혼자 충격받은 후기 63 05.07 2,873
178850 그외 직장에서 일 잘할수록 보상없이 일만 몰아주는거 흔한지 궁금한 후기 18 05.07 1,290
178849 그외 웃는게 진짜 안이뻐서 짜증나는 중기 4 05.07 773
178848 그외 k-pass vs 기후동행카드,, 뭐 써야 좋을까? 그리고 케패 덬들 어떤 거 썼는지 초기 7 05.07 554
178847 그외 어버이날 챙겨드릴 부모님 안 계셔서 서글픈 후기 5 05.07 627
178846 그외 아무도 아는사람없는곳에 가서 인생리셋하고싶은데 4 05.07 794
178845 그외 내가 이상형이 아니라서.. 남편이 야동이나 야한사진 보는지 궁금한 중기 53 05.07 2,433
178844 그외 자차 트렁크에 뭐 들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14 05.07 417
178843 그외 아무리 생각해도 운전에 재능없는 듯한 초기 8 05.07 680
178842 그외 지방 아파트 매매하려고 생각중인데 어디가 좋을까 36 05.07 1,780
178841 음식 파스타는 원래 잘 안부는지 궁금한 초기 5 05.07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