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 사람들이랑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아.
이유는 개인적인 성향? 남들 일하고 있어도 내 할일 다 끝냈으면 나는 칼퇴함.
그리고 야근도 안 좋아하고. 사람들이랑 굳이 어울려서 술 마시는것도 싫고.
나만 빼고 다들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나 남자직원인데 술자리에서 하는 대화들도 안 맞음. 한번 그래도 잘 지내보려고 술 자리 따라갔다가 나보다 어린 후배가 나한테 반말 찍찍하면서 너 때문에 술자리 분위기 흐트러진다. 라는 말 듣고 짜증나서 안감.
회사 사람들하고는 그냥 진짜 업무적인 사이임. 물론 저들은 내가 사무실 분위기 흐린다고 싫어하지.
그럴 수 있어. 근데 그렇다고 업무적인 부분을 공유 안해주면 어쩌자는거지?
지금도 나한테만 자료 공유 안해준게 있어서 물어보니까 너한텐 안 줬냐고...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거. 그동안은 그냥 내가 말해서 받았으면 됐지~ 싶었는데 자꾸 반복되니까 오늘은 열받고 짜증나서 겉으로는 웃으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제가 아무리 밉고 싫으셔도 이런 부분은 공유해주셔야 하는거 아니예요? 라고 했지만 ㅋㅋㅋㅋ 솔직히 진짜 짜증난다... 차라리 미우면 한대 후려치던가 이런거 진짜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