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다양한 손님이 있고 그만큼 다양한 진상이 있음
근데 이건 진상이라 하기엔 뭐하고.. 그렇다고 괜찮은 손님은 아닌것같아서 써보는 특정 유형 후기
영화관 알바 한지 몇달 안됨 여긴 도심? 은 아니고 살짝 외곽인데 또 규모는 커서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이 많아
3월부터 비수기 시즌 돌입이라 요즘 바쁜건 덜한데 아무래도 주말엔 아직 몰리는 시간이 있긴해
바쁘고 진상인 손님인걸 떠나서, 주말이면 가족단위 손님 위해서 전체관람가 영화 즉 애니메이션이나 이번 미녀와야수 같은 영화 상영이 많이 들어가있어
그럴때 열에 일곱은 있는 아주 빈번한 유형의 손님인데
예를 들면 입장 티켓 검사하면서 아이 두명에 보호자로 보이는 손님 이렇게 세명인데 티켓은 청소년 2명으로만 끊은거야
그러고선 아이들 자리만 앉혀주고 나온다함
..??
그러면 최대 2시간여 정도의 상영시간동안 애들만 그 안에서 영화를 봄
그렇다고 보호자가 바쁜일이 있어뵈거나 그렇지도 않아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는 경우가 대다수
물론 바쁜 일이 있을 수도 있지 근데 안그런 손님이 많으니까 하는 소리임
나는 정말 이런 손님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음
만약 영화보는 동안 애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거나 (이렇게 혼자 혹은 두셋이서 보는 아이들 연령대가 굉장히 어림)
갑자기 엄마가 보고싶어서 운다거나 기타 등등의 돌발상황이 생기면 어떡함?
만약 그런 돌발상황에 돌아오는 클레임은 다 알바가 뒤집어쓰잖음?....후..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또래 애들이 관람객의 대부분이다보니 약간 떠들썩한 분위기도 그렇다치는데
성인 관객도 많이보는 디즈니영화 같은거는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될수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걸까
알바이기 전에 영화 조용히 보는거 좋아하는데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는 나덬으로서는 정말정말정말 이해안되고 짜증남... 옆자리에 보호자 없이 애 혼자 앉았다구 생각하면 영화 시작도전에 너무 짜증날거같음 ㅡㅡ 모아나때도 그랬는데...
아무튼 그래서 티켓 검사할때 '애만 앉혀주고 나올게요~!' 하는 사람들한테 웃어지지가 않아 웃어야되는데...
자기 한명분의 영화값이 아까운걸까? 그러면 나중에 영화다운로드 받아서 집에서 보게하면 안되는건가? 내 상식으론 이해 안되는 일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