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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미레나 3개월차 후기(+근종수술+비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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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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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는 미레나 3개월차
 
나는 20대후반부터 자궁근종+자궁내막증으로 생리통이 엄청 심한 상태였어
자다가 깰 정도의 생리통이 몇 년동안 지속된 거
물론 병원 진료는 3개월에 한 번씩 보면서 계속 추적 관찰도 하고 야즈/클래라 경구 피임약도 먹어봤어
 
24년도에 도저히 이대로는 안된다 싶은 상태에서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을 권유했어
병명은 다발성(2~4cm 여러개) 자궁근종 + 자궁내막증
수술하고 나면 재발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젊기때문에 자궁 적출은 생각해보자고 했어
회사는 2달정도 휴직하고 싶었지만 바로 복귀를 원해서 퇴사 지르고 수술진행
 
수술하고 일주일만에 퇴원함
진심 2번은 안 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 (수술 후 출혈 안 잡힘+진통제 안 먹힘)
3일째부터는 어느정도 걷는거 가능하고 움직임이 가능해져서
밥 먹고 매일매일 많이 걷다가 간호사쌤한테 혼난건 안비밀-☆ ( 피주머니 빨리 찬다고…)
그래도 많이 걷고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붓기라던지 다른 부작용은 없어서 다행이었어
 
수술하고 경과보러 병원 갔을때 본 내 자궁상태는 너덜너덜…
다발성이라 여러군데 떼고 꿰맨 상태라 좋진않았음 (출산할 계획은 없지만 출산 할거면 무조건 개복해야한다고 하심)
의사쌤은 자궁 근종은 수술 잘 된 상태이지만 자궁 내막증때문에 비잔정을 먹어보자고 하셨어
 
총 6개월 먹었는데
1~2개월 : 적응 기간 (머리 빠짐, 한 번씩 부정출혈, 얼굴 트러블)
3~6개월 : 생리 없음, 생리통 없음, 얼굴 트러블 없어짐 = 천국
 
적응 기간 지나니까 생리도 안 하고 너무 좋았는데, 6개월 먹고 의사쌤이 중단하자고 하셔서 중단함
이때 미레나 생각해보라고 하셨지만, 미레나의 부작용만 보고 온 나는 생각해보겠다고 했어 너무 무서웠거든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음
 
비잔정 중단 후 생리 시작하니까 지옥의 생리통이 시작됨
처음부터 지옥은 아니였는데, 조금씩 증상과 고통이 추가되더니
매일 진통제를 먹어야하는 정도까지 왔음 (배란통+골반통+생리통)
그러고 1년을 버티다가
 
3개월전 초음파와 경과 확인후 의사쌤과 나의 의견이 맞아떨어짐
비잔정 중단 후 생리 시작하니 다시 여러개의 근종 + 내막증 생긴 상태여서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아플바엔 미레나 시술이라도 시도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결정했어
 
다른 미레나 시술 후기 봤을땐 5분이면 끝난다. 힘들면 마취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했는데
병원마다 다른 것 같더라구
 
내가 다니는 병원은 하루 입원+수면 마취+소파술 이렇게 진행한다고 했어
아침7시에 병원 가서 접수하고 수면 마취 후 소파술+미레나시술 하고 나오니 1시쯤…
약간의 생리통 정도의 고통이 왔지만 이정도쯤이야 하고 나는 오후에 바로 퇴원함
시술한 하루는 수면 마취가 다 안 깨는 상태여서 하루종일 자다깨다 잠만 잤던 것 같아
 
그리고 이 후에 많이 아프면 진통제 먹으라고 했지만
[부정출혈도 통증도 1도 없는 상태의 나]가 되어버림
그냥 병원에서 챙겨먹으라는 항생제만 챙겨 먹었어
 
현재 3개월차 미레나 인생 살고 있는 나는
생리통 사라짐 + 생리 조금씩 줄어드는 상태 + (살 찜+2kg) + 얼굴 트러블 없음
의사쌤은 이대로면 생리도 안 할거라고 하셔서 완전 만족 상태
 
사람마다 미레나 시술 후기가 다르다고는 하던데
나같은 경우는 왜 진작에 안 했을까 할 정도로 대만족이야
미레나로 인한 통증도 없고, 생리통도 없고, 부정 출혈도 거의 없어서
5년 후에 다시 시술해야하지만 매일매일 시달리던 통증과 생리에서 벗어난 것 만해도 너무 좋아
 
길다면 길게 쓰고 짧다면 짧게 쓴 내 미레나 후기(+근종 수술)야
내 후기 봐줘서 고마워
다들 건강한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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