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뉴스와 핫게에서 본 위조 상품권 업자 보고 생각난 옛날 일
한 10년은 된 일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원덬은 그날도 일거리 없나 하며 구인구직 카페를 들어갔음
그 카페는 그림이 필요한 업체/개인 등이 어떤 내용의 업무고 페이가 얼마다 하고 구인 글을 올리면
그림 일을 하는 프로/아마추어들이 글을 보고 연락하는 곳임
그런데 글을 쭉쭉 보던 중 원덬의 눈에 이상한 글이 띄었음
일러스트 그려줄 사람을 구하는 글인데 업무 내용이
모 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 샘플 이미지를 올려놓고
이 그림을 똑같이 그릴 사람을 구하는 것이었음
심지어 벡터 이미지로 (벡터 이미지 : 크기를 늘렸다 줄였다 해도 픽셀이 안 깨짐)
이상하잖아? 상품권(그것도 50만원권) 그림을 똑같이 그릴 사람을 구한다?
심지어 페이도 꽤 셌음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이 정말 별 의심 없이 연락했다가 엉겁결에 상품권 위조범이 될 수도 있잖아?
그래서 댓글부터 얼른 달았음 위험해 보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자 얼마 후 글이 삭제됐음
그러나 나는 벌써 글을 캡처했지
그리고 모 백화점에 신고 민원을 넣었음 상품권 위조 시도가 있는 것 같으니 주의하라고
며칠 뒤 백화점에서 전화가 왔음
신고 감사하다 같은 내용의 신고가 몇 건 더 들어왔는데 내가 제일 먼저 신고해서 소정의 보상을 하고 싶다
연락처와 주소를 알려줬더니 며칠 뒤 충전된 카페 카드 등기가 왔음
카드에는 만원이 충전되어 있었음 에잉 짜다 짜
아무튼 수상한 건 신고하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