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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스트레스로 반신마비왔다 퇴사하고 다 나은 것 같은 후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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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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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서 요약하자면


회사스트레스로 온갖 질병이 옴-여려병원 전전- 퇴사-6개월 후 상당히 좋아짐 


이게 스트레스로 인한건지도 모르고 찾아헤맸기때문에 나같은 덬들 있으면 스트레스도 큰원인이라고 알려주고싶어서 후기 썼는데 이것도 후기 맞겠제...?


가장 좋은 거는 스트레스 제거...물론 사정상 제거 못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제거가 된다면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라는것도ㅠㅠ


그리고 이쪽 계열(건축현장??)쪽 생각하는 덬들은 이런일도 있을 수 있다는걸 알고 입사하길 ^_ㅠ

동기중 한명은 허리디스크로 퇴사 다른 한명은 허리분쇄골절로 영원히 병원다녀


일단 내가 사는 곳은 해외임!!


내 가장 큰 원인은 회사였음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컸는데 이걸로 살이 5키로나 빠짐

(원래도 저체중~표준 걸쳐있었어서 해골 됨)


스트레스 받았던 원인을 몇개 꼽아보자면

1. 현장 95 사무5 인 직업이었음

전공 살린 직업이지만 현장에서 너무 적응하기 어려웠음

건축은 아니지만 그쪽 계열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2. 밤낮없음

일단 현장이 밤 12시 스타트인 곳도 많아서 막차타고 출근해서 어느정도 정리될때까지 일하다보면 막차시간이라 막차출근 막차 퇴근하고 다음날에도 7시 출근하고 이랬음

24시간 근무는 너무 흔하고 48시간도 72시간도 종종 있어


3. 엄청엄청 수직문화

체육계사회 라 해야하나 엄청 상명하복 수직적이고...

나는 여자라 딱히 폭력은 없었지만ㅋㅋㅋㅋㅋ 남자 동기들 보면 가끔씩 걷어차이고도 그럼...ㅋㅋ


그래서 다 네네 해야하는데 회사의 암묵적인 룰로 상사 멱살을 잡이야 이제 1인분은 할 수 있다는 ㅋㅋㅋ 그런 말도 있어서

존나게 까이다가 머리커서 생각하게되고 그러면서 반항도 하고 몸싸움도 하고나면 이제 너도 1인분은 하는구나... 하는ㅋㅋㅋ 대부분 5~10년차 돼야 1인분이래


4. 갑질??

나같은경우는 상사가 5년차 2년차였는데 다른 동기들은 20년차 상사한테 붙은거에 비해 경력이 매우 짧은 사람한테 붙었었음

그러다보니까 상사도 당황해서 패닉올때도 많고 그런만큼 후배한테 화내는걸로 무마하는...?

이런식으로 마이크로매니징도 많이 당하고 한 20명 연결돼있는 무전에서 대놓고 혼나고 소리지르기도 많이 당하고 그랬음


5노동강도

일단 위애서 말했듯이 근무시간도 엄청 큰데 신입은 현장일 하면서 배우는 거라고 흔히말하는 막노동을 엄청했음ㅋㅋ

아직도 기억나는 거는 양손에 15키로짜리 웨이트 하나씩 들고 질주함 ㅠㅠ

이때 아마 디스크 심해진듯...

아시바 라고 하지?? 그 건물 외벽에 있고 사람들 올라가있는 곳 ㅇㅇ

그것도 조립했었고...(전문직인 사람들이 있고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상사가 굳이굳이 시킴) 

발판 하나 알루미늄이어도 15키로 정도하는데 머리위로 들어올려서 조립해야됨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했는데도 상사는 안봐줘 니가 해 이거였음


6워라밸 제로

특성상 남들이 쉬는 날이 일하는 날이다 보니까 휴일은 알아서 일없는 날에 쓰다보니까 회사 사람들은 내가 쉬는걸 알지만 외부사람들은 모르기에 언제든지 연락이 옴...

그리고 20연근 8연휴 이럴때도 있고 직전에 근무스케줄이 변경되기도했음



이 짓은 일년 반을 했더니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게 쌓여서 정말정말 건강이 나빠졌음 나는 이게 스트레스로 인한거라는거를 자각도 못했고 내가

나약한거라 생각했음 그래서 걍 악으로 깡으로 버팀

지금 와서야 아 스트레스였구나 하는거...


악으로 깡으로 버텼더니 아래 증상들이 생기기 시작함 


1. 불면증

졸피뎀이든 뭐든 수면제만 5종류 써본듯

무슨 약을 먹어도 자질 못함 언제 출근할지 모르니 항상 스탠바이여서 그랬나봐 불면증은 회사 관두고도 8개월정도 더 가서 약없으면 못잤음


2.공황장애

그냥 눈앞이 새하얗고 새까매 아무것도 안보이고 죽을것같고 과호흡이 옴

현장에서 선채로 기절한적도 있고(한 삼초정도 정신날아갔다가 돌아온듯?) 

현장에서 화장실갔다가 그 자리에서 30분 기절한적도 있음(잔건지 기절인지는 모르겠음ㅋㅋㅋㅋ)

그리고 유체이탈?? 한적도 있음ㅋㅋㅋㅋ

너무너무 어지럽고 죽을것같고 정신날아갈것같은데 갑자기 현장의 모든 전경이 다 보임(?) 어디서 누가 무슨 일 하고 있는지 어떤식으로 일이 진행되는지 다 보였음

정신과 의사한테 말했더니 음 유체이탈이군요... 이랬음ㅋㅋㅋ

유체이탈이 실재하나...??? 했음ㅋㅋ


그리고 우울도 너무 심해서 ㅈㅅ사고도 너무 심했음 

어느정도냐면 회사가려면 갈아타야하는데 그 노선에 선배랑 상사가 살고 둘다 우리집이랑 가까웠는데 여기서 뛰어내리면 상사랑 선배가 봐줄까...? 라는 생각을 매일하면서 출근함


3. 자율신경실조증

마비에 연결되는것 같기도 한데 어느 순간부터 몸의 반틈이 갑자기 안움직임

뇌문제인줄알고 뇌신경외과도 가고 mri도 찍고 별짓을 다함

근데 아무 이상은 없었고 신경외과랑 정신광서 자율신경실조증인것 같다 함

주로 증상으로는 혀가 마비돼서 안움직였고 몸의 반틈이 갑자기 길가다가도 굳음 체감상 5초에 한번은굳었음

그러다보니 넘어지기도 많이 넘어질뻔했고 제일 심했던거는 지하철을 타고 지상에 올라오면 출구에 빛이 보이잖아?

갑자기 밝아지니까 몸이 굳어서 넘어짐... 

이런식으로 기절이나 넘어짐이 너무 심해져서 여기서 휴직을 선언함


4목디스크전단계

오른팔이 저리고 코로나 백신맞았을때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됨ㅋㅋㅋ

팔도 퉁퉁부었고... 한국에서 척추관련 병원가서 씨티 찍었더니 디스크 직전이니 노가다 그만하라는 소견서를 받금


그래서 회사에 휴직을 선언하고 3개월간 쉬었는데.... 다시 돌아가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몸은 하나도 안좋아졌고 지금 생각하면 하나도 안나았는데 전보단 괜찮아진것같다는 이유로 복직을 함

그렇게 3개월을 더 일했는데 여전히 현장을 나갔고 (상사가 노가다는 줄여줌) 잠도 못잤고(부장이랑 여러사람들이 배려해줘서 9-6로 두달간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일을 하다 연말이 되니 과장이 내년되면 같이 전국출장을 돌자는것임...ㅋㅋㅋㅋㅋㅋ

전국 출장가면 아마 집에 돌아오는 날은 한달ㅇㅔ사흘정도??라서 깊생을 하다가 회사를 그만둠


좋은 기회가 있어서 좋음 회사로 텀없이 이직했으나 정신병이 낫지않은 관계로... 3개월만에 사직을 함

일단 대중교통을 못탔음ㅋㅋㅋㅋㅋㅋㅋ 잠도 못잤고...


그렇게 6개월을 백수로 지냄

휴직이 아니다보니까 휴직수당 생각해서 병원 갈일도 없어서 시원하게 한국가서 본가 감ㅋㅋ


그렇게 본가가서 미친듯이 먹고 ... 10키로가 찌니 점점 잠이 오더라고???

그러다보니 수면제도 끊게됐고 현장에서 윽박지르는 사람도 없으니까 공황도 사라지고 점점 마음이 편해져서 지금은 몸의 마비도 다 없어짐


그러나 최근 2년간의 기억이 하나도 없음ㅋㅋㅋㅋㅋㅋ 위에 적은 일만 기억나고 그 외의 모든 일들이 하나도 기억이 안남ㅋㅋㅋㅋ


그래도 퇴사하고 생으로 백수하니까 맘이 너무 편해지더라......


나같이 스트레스 받는 덬들 있으면 일단 사는거랑 건강이 제일 우선이니까 일단 나부터 살고보자하는 마음으로 지르기를 바래ㅠㅠ

아픈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상으로 돌아오는것도 점점 오래걸리는 것 같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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