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혼자 운동하다가 허리를 살짝 다침
어쨋든 죽기 전까지 운동을 해야할텐데 한번쯤은 제대로 배워볼까? 싶어서 시작함
헬스장은 동네 단톡방에서 추천 받아서 갔어
예전에 한번 피티를 받으려다가 내가 가능한 시간에는 수업이 이미 풀 예약이라; 못받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 상담예약을 잡을 때는 "00요일 00시 되나요"부터 물어봤어
예약 잡고 상담 받으면서 내 상황을 설명했고, 시간대부터 물어봐서 그런지 선생님은 이미 정해져있더라ㅋㅋㅋㅋ 운동을 배울 수 있는지가 중요했기땜에 선생님이 누군지는 별로 개의치 않았음...
그리고 소속 트레이너들이 다들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은 다 있길래 아주 저질은 아니겠거니 함
트레이너 잘못 걸리면 돈만 날린다는 얘기가 있어서 좀 쫄아있었는데 다행히 운동에 진지하신 분인 것 같아서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고 있어
초반에는 맨몸운동을 배우고 좀 지나서 요즘은 기계를 쓰는 운동을 해
수업 중에 본인 수다; 떠는 선생님도 있다고 들었는데 운동이나 식단 관련 얘기만 하고, 궁금한거 질문하면 설명 듣고 그래(가끔 벅차올라서 운동 얘기 하시는 거 약간 잼컨)
처음 배우는 거니까 잘 못할 수밖에 없는데 내가 운동하고 싶은 이유로 얘기했던 걸 상기시키면서 가르쳐주니까 단기적인 동기부여도 잘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체중 감량이 목적이 아니었어서 식단을 조절해야 할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일단 해보자고 해서 까짓거 함 해보죠 상태로 따라가고 있어
경력이 좀 있으신지 뭔가..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점점 식단이 바뀌고 있어
한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메뉴를 매일 먹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막 어우 씨발 피티 끝나기만 해봐라 다 조진다 이런 마음은 딱히 안듬
라면 같은 거 먹고싶긴한데 막 참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 굳이 먹을만한 음식은 아니니까 딴 거 먹자싶은 생각?ㅇㅇ
이런저런 음식이 왜 몸에 안좋은지 설명을 늘 해주시는데 그게 뭔가 나한테 이해가 잘 되나 싶음
처음에는 선생님이 생각보다 나이가 좀 있어보이셔서 매너리즘 빠진 분은 아닌가 걱정했는데 요즘은 경력이 있는 선생님이라 더 나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주 2회 수업 듣고 최소 주 3회는 가서 배운 동작을 복습하고 있어
피티 요즘 많이 싸졌다고 하는데 나한텐 여전히 비싸서ㅠㅠ 주 5회는 가야 안억울하겠더라고... 나름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행회 돌리는 중
내 목표는 가볍게 맨몸 푸쉬업을 하는 거야
다음엔 한손으로 푸쉬업 하는 후기로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