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한 곳으로 승보사찰로 유명한 곳이래. 사실 템플스테이 시설이 좋아보여서 예약했다가 알게됨ㅋㅋㅋ(신관 뷰맛집, 개별 방마다 에어컨, 샤워실, 화장실 있음 굿굿)
나는 뚜벅이라 교통편이 중요한데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송광사 입구까지 가는 직행 버스가 있어서 그거 타고 가서 절 셔틀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고, 아님 순천역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반을 가는 길이 있음
평일은 휴식형, 주말은 체험형만 가능함. 그치만 차이는 두 번째날 암자순례를 스님과 함께 하느냐 혼자 산보를 가느냐 차이라서 나는 체험형을 추천함. 체험형도 힘들면 빠져도 되는 완전 자율형이야
다른 템플은 연등만들기, 염주만들기 이런 체험이 있는데 송광사는 스님의 사찰안내와 차담, 암자순례가 메인이고 포교스님께서 말을 정말 재미있게 잘하심
송광사는 고려시대부터 큰스님들이 많이 배출된 승보사찰로 유명해서 그런지 지금도 수행하시는 스님이 많은 편이고 사찰 안에도 수행하는 공간이 많아. 그래서 위에서 내려보는 사찰 뷰가 장관임 포토존마다 스님께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사진맛집임ㅋㅋㅋㅋㅋ혼자 간 사람들도 잘찍어주심
차담같은 경우도 자율인데 한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고민상담과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집에 돌와서도 곱씹게 되는 것 같아. 그리고 스님께서 주시는 블랜딩 차가 진짜 맛있음....여튼 저녁11시반까지 차담을 듣고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새벽예불을 들음 갓생사는 느낌을 절에서 받을 줄이야
송광사 스님이 법력이 높다고 하는데 새벽예불에 듣는 예불소리가 불자가 아닌데도 고요하면서도 장엄해서 또 들으러 송광사 가고 싶을 정도임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듣는 소리 너무 좋았음
특히 저녁예불이랑 새벽예불 전에 법고랑 종을 치는데 북소리랑 종소리가 너무너무너무 좋으니까 피곤해도 꼭 들어봤음 좋겠어.. 유튜브에서 듣는 소리랑 차원이 다름
새벽예불 끝나고 잠깐 눈 붙이고 자다가 5시 55분에 아침공양 ^^ 늦으면 밥 없음. 송광사의 약간의 흠이 절밥이 특별한 맛은 아니었음..수행사찰이라 그런가 하하 절밥 기대하고 가지는 말길
여튼 다시 7시 반부터 송광사 근처 암자를 순례하는데 법정스님이 기거하시던 불일암도 코스에 있는데 산행이 체력거지한데 쉽지는 않았지만 언제 또 해보겠냐는 마음으로 다녀옴

송광사의 추억을 기억하려고 후기를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나는 할 수 있는 건 다 참여해서 좀 빡셌지만 너무 좋았다는 것. 가을에 또 가고싶다는 후기 끝.
사진 몇장 더 추가했어~

개인적으로 암자순례하면서 중간에 스님께서 소리명상이라는걸 알려주셨는데 집에 와서도 잡생각이 많이 들때 소리명상하니까 진짜 잡생각이 싹 사라지면서 마음이 좀 안정되더라... 이래서 수행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