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전세사기 개인회생 중기
3,228 10
2026.07.19 20:32
3,228 10

사실 중기와 후기 그 사이이긴 해

전세사기+개인회생으로 힘들때 여기저기서 남긴 후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서 혹시나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에게 도움이될까하고 남겨볼게!

 

1. 발달

나는 대학교 막학년이었던 21년 쯤에 서울에 전세로 집을 구했었어

전세 1억이었고 내가 모은 1천만원+전세대출 9천으로 들어감

당시 건물에 은행 근저당(30% 가량)이 있고 전세보험이 안되는 집이었는데 공인중개사 회유에 넘어감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

 

2. 전개

23년 전세 만기 전에 집주인한테 계약 연장 안할거고 계약 종료일에 이사나갈거라고 하니까

돈이 없다네? ㅋㅋ??? 전세사기 집주인이 갭투자를 망해서 세입자들(약 20명)한테 줄 돈이 하나도 없다는거야

그러면서 겁나 뻔뻔하게 어떻게든 구해서 줄거니까 자기한테 연락하고 해서 괴롭히지 말라고함(??)

근데 결국에는 돈을 못 마련했고 .. 기존 은행 근저당 + 세금 체납 등으로 24년 초에 경매로 넘어감

 

3. 위기

그렇게 20대 중반 사회초년생이 전세사기 피해자가 되었는데 ... 법적으로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네?

전세사기피해자 결정문이 있어야 여러 혜택들을 받을 수 있는데 3트까지 해서 25년 2월에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문을 받았어

 

1,2트때 집주인 고소한거 확인서랑 집주인이 돈 안돌려주겠다고 하는 대화내역들 제출했었는데 인정이 안됐고, 3트때 경매로 넘어간 내역이 있어서 성공했어

(1,2트때 정확하게 왜 안됐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 ... 아마 전세사기 상황이라고 확정이 안됐었나? 그랬던걸로 대충 기억남)

아니 내가 돈을 못받았는데도 전세사기 피해자가 아니래 ... (ㅅㅂ)

 

그래도 24년 당시에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낙찰이 정말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았기에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했었어

그 기간동안 돈 모으면 경매 끝나고 최우선변제금(5천)이랑 같이 해서 전세 대출 갚자! 라는 생각이었음

 

하지만? 쉽게만(이것조차 안쉬웠는데)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4. 절정

일단 나는 10대 초반부터 ADHD랑 공황장애를 앓았고, 20대에 혼자 서울 상경해서 살면서 조울증까지 심해진 상태였어

그말은 즉 ... 난 나를 통제할 수 없었어 특히 소비측면에서 ...

내가 쓴 기억이 없는 카드 내역이 엄청 많았어 진짜 정신 놓고 돈을 썼다는 거지 ...

내가 그때 월급이 2백만원대 중후반이었는데 카드값이 200만원씩 나왔어 ... 궁극의 제로썸 게임이라 돈을 모을 수 없는 구조였어

글구 그 시점에 너무 괴로워서 술이 없으면 살 수가 없었어 ... 술값이 진짜 많이 나오더라 ㅎㅎ....

 

이와중에 경매낙찰이 24년 12월에 되어버린거야 ... 난 지금 갚을 돈이 없는데 .. 지금 4천이 비는데 ...

엄마가 나줄려고 모아둔 결혼자금이랑 다 끌고 친척들한테 돈 빌려서 갚아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개인회생] 제도를 알게되어서 변호사 상담 받고 바로 절차 밟았어... (이때가 25년 1월)

 

25년 1월에 서류 처음 넣어서 25년 8월에 개시결정 났어!

보통 3~4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이때 역대급으로 신청 인원이 많아서 엄청 오래걸렸다고 하더라.

이때 진짜 너무 쫄렸고, 채권 올릴때 할부 이런것도 다 올려야하거든? 그래서 할부 남은 신용카드 2개에 관한 것도 다 채권자로 올라갔어 ..

(지금 다니던 회사 퇴사하고 대기업 공채 준비하고 있는데 채권자 중 하나가 희망하는 곳 계열사라서 좀 쫄리긴함... ㅠㅠ)

은행이랑 카드사에서 금지명령 나올때까지 계속 전화오고 회사로 우편 날라와서 진짜 너무 힘들었음 .. ㅠㅠ

 

내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이 되어서 보통 3~5년정도 월 변제금 납부해야하는데 나는 24개월로 짧게 진행 가능했어

지금까지 총 14번 납부했고, 8회차 남았어! 내년 3월에 마지막 납부 예정이야!

월급의 60% 정도를 매달 납부하고 있는데 살짝 쪼달리긴한데 ..

이 사건으로 정신머리 고쳐먹고 매달 돈 조금씩 주식 꼬박꼬박 샀는데 운 좋게 많이 올라서 비상금도 만들어두고 처음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어

 

5. 결말 도 써야하는데 아직 완전 변제한게 아니기 때문에 ... 생략할게 ㅎㅎ

 

아무튼 먼가 참고될만한 멋진 중후기를 주고 올리고 싶었는데 너무 장기간(23년 7월~지금) 동안의 기록이라 내용이 방대하고 두서가 없을지도?ㅠㅠ

 

나처럼 못된 집주인한테 돈 떼어먹혀서 20대 후반을 빚갚음청년으로 사는 사람이 우선 없길 바라고 ..

혹시 나와 비슷한 상황이 있다고 하더라도 희망 잃지 않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거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도 솔직히 정말 힘들었을때 ... 죽을려고도 했었거든 .. ㅎㅎ ㅠㅠ 근데 진짜 이악물고 버텼는데 살길이 열리더라구 ...

 

개인회생이나 전세사기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줘도돼!! 수시로 댓글 확인할테니까 뒤늦게 봤어도 남겨줘!ㅎㅎ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02 10:01 28,376
공지 서버 작업 공지 8/4(화)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21:04 62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76,1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36,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51,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10,8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658 그외 유튜브에서 불꽃놀이 실시간으로 본 후기 21:13 83
182657 음식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후기 1 20:52 155
182656 그외 30대 비혼 여자 보험 리모델링 후기 20:07 271
182655 그외 벼룩파리 방제 효과 본 후기 2 20:01 214
182654 그외 일본 스타벅스 2-Way 스텐 컵/홀더 사본 후기 8 15:32 1,028
182653 그외 아파트 매매 포장이사 후기 3 14:41 945
182652 그외 초파리트랩 리필액 집에서 다들 만들어봤으면 하는 후기 9 14:41 799
182651 음식 마이노멀 두부면 먹어본 후기 2 14:26 415
182650 그외 갤럭시 폴드8 피스타치오 수령 후기 12 14:16 1,236
182649 그외 폐가전 수거 신청했는데 없어진 후기(함부로 가져가면 안된다는 ) 14 14:01 1,589
182648 그외 대장내시경 후기 6 11:46 673
182647 그외 덬들의 인생 팬티가 궁금한 중기 32 10:11 1,859
182646 그외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서 약 먹기 시작한 중기 21 09:12 1,181
182645 그외 분양권 매매해 본 후기 19 03:56 1,874
182644 그외 불안장애덬 4번째에 드디어 맞는 병원 찾아서 치료 받고있는 중기 21 08.02 1,151
182643 그외 계곡으로 물놀이 다녀온 후기 🏞️ 14 08.02 1,775
182642 그외 균없는 방광염인 요도증후군 해결중인 중기.. 18 08.02 2,167
182641 그외 히가시노 게이고 [살인의 문] 다 읽은 후기............. 7 08.02 1,106
182640 그외 김수현작가 단막극 전집 말희 후기 3 08.02 571
182639 그외 쫄보 턱, 이마 보톡스 후기 1 08.02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