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최대한 배재했음.
쓰잘데기 없는 감상
1. 지성 잘생겼음. 캐릭터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잘했음.
2. 주지훈 의외로 연기잘함. 캐릭터도 잘 어울림.
3. 이광수도 기대이상으로 연기잘함. 무엇보다 캐릭터가 이광수와 매우 잘 어울렸음.
4. 지성은 개연성 없이 한번 벗고, 주지훈은 개연성 있게 한번 벗음. (주지훈은 흔히 말하는 눈요기용으로 벗기지 않았음)
생각보다 지성 몸이 좋음.
5. 신의한수보다는 덜 잔인함. 물론 19금이라서 잔인한 씬이 있긴 하다.
쓰잘데기 있는 감상
6.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어둡고 음울한 영화임
7. 멀쩡한놈, 이상한놈, 찌질한놈의 이야기이긴 한데,
멀쩡한놈은 굉장히 멀쩡한 놈이지만 걍멀쩡한 놈이고
이상한놈은 굉장히 이상한 놈이지만 나쁜놈은 아니고
찌질한놈도 굉장히 찌질한 놈이지만 나쁜놈은 아니다. 그래서 음울하다.
8. '정' 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함. '신파극'도 '영웅담' 도 아니지만, 그 사이의 말할 수 없는 지점을 잘 찔렀음.
9. 다만 뒷부분은 너무 편집이 늘어진 감은 있음. 뒷부분 편집이 길어진 이유는 이해하지만 좀 더 컴팩트하게 컷했어도 좋았을 듯
10. 결론적으로는 추천할만한 영화임. 다만 트랜스포머+혹성탈출이라는 헐리웃 대작 러쉬와
영화 타겟은 겹치는데 (20-40대 남자) 배우의 티켓파워가 훨씬 압도적인 신의한수 때문에 빨리 극장에서 막 내릴까봐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