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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생리불순이 다이소 이노시톨 2개월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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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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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이 된 건 살이 갑자기 찌면서.

반년 정도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생리 전 증후군도 배란기 증상도 다 주기적으로 도는데 막상 생리 시기만 되면 흔적만 묻어 나오고 제대로 피가 안 나왔음.

원인이 살 때문인 게 너무 명확해서 빼면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다가 본격적으로 운동과 식이를 동반하는 정석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야 산부인과를 가봄.

 

피검사와 초음파를 했는데 살이 찌면서 여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생리가 안 나왔고, 그래서 내벽이 많이 두꺼워졌다는 소견을 받음. +다낭성.

그래서 일단 생리 유도를 위해 여성호르몬제 처방을 받았고 2주 정도 복용함. 

 

그 기간 동안 규칙적인 생리와 다낭성 인슐린 저항성에 좋다는 이노시톨을 추천받았는데, 솔직히 못미더웠기 때문에…ㅋㅋ

일단 간 보고 싶어서 다이소에서 판다는 이노시톨을 구매함. 안국약품에서 나온 콜린 미오이노시톨 4000mg. 10봉에 5천원.

KFbhBj

하루 권장량이 4000mg라는데, 이 제품은 딱 한 포에 그만큼 들어있어서 그냥 하루에 한 포 먹으면 되었음.

맛도 그냥 평범하게 달달한 레몬향. 식감은 설탕 씹히듯이 서걱서걱 씹히는데 물이랑 꿀꺽 마시면 스르륵 녹아서 불편한 것도 없었음.

식전식후 신경 쓰지 않고 생각날 때마다 하루에 하나씩 먹었음.

 

 

산부인과에서 내벽이 많이 두껍다고, 여성호르몬제를 2주 복용하고 이후에 생리를 유도할 건데 그 기간 동안 내벽이 다 탈락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들었거든. 그런데 이노시톨을 먹자마자 바로 피가 비치기 시작해서 여성호르몬제를 끊으니까 바로 생리를 시작함. 한 시간마다 한 번씩 패드를 갈아야 할 정도로 유난히 양이 많았는데, 끝난 후에 검사하니까 정말 내벽이 다 떨어져 나가서 좋았음.

일단 내벽이 다 떨어져 나간 건 다행이었지만 내가 생리불순이 된 지 좀 되었던 터라 다음 생리가 제때 나오는 게 중요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피임약을 한 달간 먹으면서 유도하는 게 보통이라고 하심. 그런데 이노시톨을 먹자마자 바로 생리하려는 기미가 보였던 게 생각나서 의사선생님께 한번 자연적으로 기다려보겠다고 했어. 의사 선생님도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대신 생리가 제때 안 나오면 바로 병원을 오라고 하셨음.

 

이후로 한 달을 기다리며 하루에 한 번씩 이노시톨을 복용했고, 다행스럽게도 자연적으로 생리가 시작됨.

원래 주기가 긴 편인데(주기 정상적이었을 때도 35~40일 주기였음) 딱 그 정도에서 시작했어.

평소에는 거뭇한 흔적이 하루이틀 묻어 나오다 시작되었는데 이번 생리는 그냥 깔끔하게 터지더라. 양은 그냥 보통 생리와 비슷.

이노시톨 후기 보면 초반에 몰리고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든다던데, 이건 나도 그랬어. 그래서 나한테는 꽤 잘 맞는가 보다 싶었다.

 

그리고 이노시톨에 기대하던 효과가 생리주기를 돌리는 것 외에 한 가지 더 있는데,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준다는 거.

이것도 나름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생각해. 왜냐면 나는 원래 탄수화물을 먹으면 먹는 족족 살이 쪄서,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감량기에는 무조건 탄수화물을 배제하는 편이 나았거든. 그런데 이번엔 정석으로 식단하며 탄수를 챙겨 먹는데도 살이 빠져서 이노시톨이 다낭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긴 했나보다 체감함.


 

나는 원래 무슨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잘 받는 체질이라 먹자마자 바로 효과를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노시톨이 궁금했던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하지 않나 싶어서 후기를 써봤어. 

 

다이소 이노시톨이 짱!!!! 이거만 먹어야 됨 다이소 미만 잡!!!!이라기보다는 첫 시작을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는 괜찮은 선택지인 것 같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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