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나면 둘이 보든 여럿이서 보든 핸드폰으로 인스타보고 노래방을 가든 밥을 먹든 그냥 카페에 가서도 핸드폰을 봄
2. 내가 우리 집에 사람을 자주 부르는 편인데 선물은 진짜 20번 중에 이사가서 한번 받아봤고 20번 넘게 초대하는 동안 잠옷에 기본 세안품들이나 스킨케어까지도 안가져와서 다 나한테 빌려씀
3. 저번에 친한 언니네 집에 초대 받아서 집들이 선물 사갔는데 나보고 이렇게 선물 준비할거면 말을 해줘야하지 않냐고 함(집들이에 당연히 선물 가져가야하는거 아냐…?)
4. 내가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전에 같이 카페 가서 자기는 디저트 많이 못먹는다고 나보고 짬처리해달라고 함(이거는 말해서 요즘엔 안하긴 해)
5.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ㅇㅇ이는 중국 비엘 봐서 중국어 잘한다는 둥 갑자기 내가 비엘본다는 거 다 발설함 (이것도 얘기해서 뭐라고 함)
6. 내가 키가 크고 걔가 작은데 뭔 하루종일 키얘기만 해서 질림… 나보고 너는 키 크니깐 키 큰 너가 공간 1.5배 더 쓰라고 한다던지 키가 작아서 어쩌구 키 큰 너가 보고 오라는 둥
7. 뭐 맨날 나보고는 롱안부 자기는 숏안부 이러면서 정의 내리는 것도 황당함
8. 만나면 남들 다 하는 숟가락 두는 것도 잘 안하고(숟가락 통 옆에 앉아도) 뭐 치우는 것도 안하면서 다들 해서 자긴 할 게 없다고 응원하겠다고 하면서 갑자기 춤춤…
등등 뭔가 좀 차곡차곡 쌓여서 사람 꽁기해지게 하는 것 같아.
물론 몇개는 얘기해서 풀려고 해봤는데 사람 집에 빈손으로 가면 안된다는거까지 내가 알려줄 순 없잖아
문제는 같은 대학 나왔던 동기들끼리 다 같이 친한 편이라 자주 보고 다른 친구들도 많이 얽혀있어서 손절은 좀 어렵고 그냥 잘 안보려고 하고 있는데 뭔가 걔만 쏙 빼서 놀기가 참 어려움…
얘가 안친할수록 예의바르게 대하고 친해지면 막대하는 것 같아서 다른 애들은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해. 아님 내가 유독 예의나 이런거에 예민한 것 같기도 하고.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