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에 쇼핑몰에 갔다가 편의점 줄 섰는데 그날따라 줄이 겁나 길더라고
생수랑 껌이랑 들고 기다리고있는데 내 뒤에 애기아빠가 있으셨던거
줄이 너무 길어서 몇분 서있었는데 한 대여섯살? 유딩정도 공주가 와서 "압빠아아~~♡♥♡♥♡♥" 하는데 와 이건 텍스트로 어케 표현이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압빠~♡♥
-응~ ㅎㅎ
-안~녀엉~?
-안녕 ㅎㅎ
하는데 생판 남인 내가 들어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르르 녹아내려 ㄹㅇ
아니 아빠랑 뭐 며칠 떨어져있던 것도 아니고 몇분 줄 서있는건데 그렇게 앵기면서 애교를 부리더라
아~~~~무리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고 쩌는 애인이 "오빠~♡♥" "자기~♡♥" 해도 ㅋㅋ 그거랑은 차원이 다를 것 같애
나랑 아내를 닮은 내 새끼가 그렇게 앵기면 ㄹㅇ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일 듯
왜 그 ㅋㅋㅋ
딸랑구가 "나 유치원에 김더쿠가 좋아졌어 ><" 하면
아빠들이 "뭣?!?!?!?" 아빠가 제일 좋다며 어흐흐흐흑 ㅠㅠㅠㅠㅠㅠㅠ
하는 그런거 있자나
그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겠구나 싶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이쁘고 흐뭇하더라 엄마미소 광대폭발하고 왔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