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미루고 미뤄왔던 치핵수술을 했어
난 내치핵, 외치핵 다 있었고 외치핵이 너무 커져서 힘들정도라 수술 결심함
수치심이고 나발이고 고통이 더 컸음ㅜㅜ
병원에서는 수술전 금식, 물 마시지 말라고만 했고 별다른 주의사항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볼일보기 힘들 것 같아서 전날 저녁부터 장은 다 비우고 갔어
수술은 수면도 같이 진행돼서 수술실 들어가고 국소마취 하던 중에 잠들어서 아무 기억이 없음
정신차리니까 병실 침대였어ㅋㅋㅋ
수술 후 입원 없이 무통주사 달고 밤에 퇴원했고
다음날 병원가서 진료보고 무통주사 더 용량 큰걸로 다시 달았음
주사가 말랑한거라 새로 단건 집에서 제거해도 된다길래 연휴중에 아빠가 제거해줌
집에서는 내내 옆으로 누워있었고 음식은 3일정도는 죽, 계란찜, 바나나같은 부드러운 음식만 먹었고
이후부터는 조금씩 한끼는 죽, 한끼는 맵지않은 일반식으로 바꿨음
무통주사 달고있어서 많이 아프진 않았는데 주사 달고 있으니까 움직이는게 불편했어
식이섬유, 유산균 챙겨먹었고 첫 변볼때 무서웠지만 생각보단 수월했고 그 다음이 오히려 힘들었음ㅋㅋㅋ
좌욕 자주 해주래서 아침점심저녁 꼭 좌욕했고 최대한 자극가지 않게 거의 누워서만 지냈어
그렇게 딱 열흘 지나니까 그 다음부터는 살만하더라ㅋㅋㅋㅋㅋㅋ 도넛방석 있으면 앉을수도 있어
지금 3주차인데 이젠 거의 평소처럼 지내고 있어 음식도 너무 매운것만 아니면 먹고 싶은거 먹음
회사도 멀쩡히 출근해서 일 하고 있고ㅋㅋ
미루고 미루다 하고나니까 후련하고 좋다ㅋㅋㅋㅋㅋㅋ 고민중인 덬들은 그냥 수술 해버리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