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돈문제 관련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구하고 싶어..
가족이 아빠 엄마 나 언니 이렇게 있었는데 어렸을 때
아빠 술쳐먹고 도박하고 빚 생기고 가정폭력 행사해서
엄마는 이혼하고 도망치듯 집 나가서 아빠 빚 갚고 살았고
언니랑 나는 친할머니 손에 자랐어
언니는 한국이 싫어서 외국에 갔고 나는 지금 친할머니랑 둘이 살아..
아빠는 저 나이 먹고도 평생 정신을 못차리고 살았는데
몇년전부터 애 두명 있는 여자 만나서 살림을 합친 것 같더라
사고는 안 치고 살길래 그냥 저냥 지내고 살았는데
또 무슨 사고를 친건지 90 다되신 할머니한테 한번만 살려달라고
돈을 빌리고 있더라구
내가 할머니한테 절대 주지 말라고 바락바락 악을 썼는데
아빠가 자기 죽니마니 이런소리 하니까 할머니는 또 아들이라서
도와주고 싶어하는 것 같고
나는 내돈 아니여도 그냥 아빠한테 1원도 주기 싫거든
할머니가 자기 돈 준다고 하는거까지는 내가 말려도 어쩔수 없어서
문제는 할머니는 인터넷뱅킹이나 이런걸 하실 줄 몰라서
나한테 계속 한번만 도와달라고 전화가 오고 있어
필요하면 와서 받아가라고 하라했는데 지방에 있어서인지
뭔 도망다니고 있어서인지 당장 올수도 없나봐
내가 절대 안도와줄거라고 하니까 또 할머니는 아빠 전화 받으랴
나랑 아빠 사이에 끼여서 너무 힘들어하시고
이제 연세도 많으시고 기력도 없으신데 그 모습을 보는게 너무 힘들어
괜히 할머니한테 해코지 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할머니 안 계셨음 진작 연 끊고 살았을텐데 할머니랑 같이 사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어 어떻게 하는 게 좋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