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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사실 아빠 뇌출혈 글을 썼었어
이제서야 후기 남기자면 덬들 정말 고마워
아빠는 수술 잘해서 부작용 후유증 없이
약 열흘 입원하고 바로 퇴원했어!
지금은 일도 하고 완전 멀쩡하셔
후기 써야지써야지 했다가
일이 생겨 지금이 기회다싶어(?) 글을 적게 됐어
작년 5월 뇌출혈로 아빠가 머리를 열었고
올해 1월, 바로 저번주에 뇌종양으로 엄마가 머리를 열었거든....^^
사실 뇌수술은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랐는데
부부가 닮는다더니(?)
엄마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거야....
(가족끼리 웃자고 꺼냈던 얘기임 패드립 아님)
뇌에 4cm 혹이 있다는 말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다행히 열어보니 양성이였고!!
저번주에 수술한 엄마는 완전 멀쩡히 병원 안을 돌아다니고 계셔
요번주에 퇴원 예정이야
아빠 : 이미 뇌출혈이 터졌는데 무슨 이유로 터지다가 굳음
-> 뇌출혈이 터진 상태였는데 증상은 <두통>뿐이였음
두통 빼곤 너무 멀쩡했고 의사쌤이 두 발로 걸어왔다니까 놀라심
수술 후 천운이라하셨음
뇌출혈 터지고 바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을거라함
엄마 : 두통이 원래부터 있긴 했음 그래서 별 신경 안 씀
엄마도 일하면서 허리나 목을 구부리니 단순한 두통 내지 목디스크
이런 쪽인줄 알았음
근데 작년에 수술한 아빠가 걱정된다고 MRI를 찍어보자 제안
-> 엥....? 4cm 혹이 있다네....?
->바로 대학병원 입원해서 정밀검사 후 바로 수술함
진짜 뇌는 그냥 빨리 검사가 답이야
엄마 양성이라 다행이지만 교수님~간호사님 말씀으로는
1년만 더 일찍 왔어도 이렇게까지 크게 수술은 안했을거래
근데 어쩔 수 없지 뭐....
그래도 이정도로 끝난 게+양성인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함
뇌출혈 뇌종양 초기증상
막 뭐 말을 절고 마비가 오고??? 어쩌구저쩌구???? 아님.
오직 두통 하나만으로도!!!!!!!!!
증상이 됨
뇌출혈 뇌종양 걸린 우리엄마아빠 너무 건강했음
아빠는 뇌출혈이 이미 터진 상태였는데 타이레놀 먹고 출근함.....
물론 아빠가 특이케이스이긴 해
(원래는 아파도 약 절대 안 먹는데 진짜 아팠던거임.......)
그래서 난 솔직히 안일하게 생각했음
그 나이대야 뭐 그정도 통증은 당연히들 있고(?)
너무 멀쩡했거든
그냥 머리아픈거? 잠 못 자면 나도 머리 아프니까.
근데 진짜 아니였던거임..........
아빠 우리 동네에 MRI 찍을 수 있는 큰 병원?
갔다가 응급상황이라면서 바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 갔다가
거기서 검사는 했지만 수술은 못 한다해서(자리없다고)
다른 대학병원 가서 바로 수술받고
엄마도 아빠 권유로 그 우리 동네 병원 갔다가
아빠가 수술 받은 대학병원 가서 수술받음
이건 tmi 뻘소린데
그 병원 1층에 소액기부 가능한
카드 단말기같은 게 있더라고; (첨봄 신기)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빠카드로 만 원, 엄마카드로 만 원 기부함
(마음은 이미 1억 기부하고싶음
진짜 감사함 이 병원에 애정이 생김)
이 병원에 이렇게 계속 올 줄도 몰랐고.....
엄마 수술 방법이 악성 뇌종양에 자주 쓰인다,
머리를 까봐야 악성인지양성인지 안다 어쩌구저쩌구.....
시발 얼마나 걱정했는지......
막말로 아빠는 응급수술이다뭐다해서
뭐야?뭐지?무슨 일이야??하다가 후루룩 끝났는데
엄마는 1박2일 입원하며 정밀검사 - 다음주로 수술날짜 잡음 - 그동안 집에서 쉼
<이런 일정이라 계속 그동안 롤코 오지게 탔음 진짜
아니 엄마아빠 다 이상하게 생일 얼마 안 남았을 때 이러고;;;
자꾸 나 효도도 못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고 ㅅㅂ......죽는줄
덬들은 정말 부모님 두통에 안일하게 생각말고
시간내서 꼭 검사 받고......
뇌 여는 거 진짜 쉬운 게 아니니까!!
그리고 우리 나라 뇌수술을 믿고!!!
새삼 대단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