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가족여행 다신 안 간다고 벼르는 후기
4,579 41
2026.01.18 20:56
4,579 41
저번달에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 진짜 다신안간다 가더라도 패키지로만 갈 거다 선언하고 친구들한테도 가족여행은 주도하지 말라고 계속 홍보중임


작년 6~7월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됨

내가 이직을 위해 퇴사를 결정했을 쯤이었는데(직군 바꿔서 이직하려고 쉬면서 공부 좀 하겠다고 했음)

엄마가 이제 자식들도 다 성인이라 모여서 해외여행 가기 힘들거 같다며 가족 해외여행을 이야기함...

나도 쉬고, 막내도 수능 끝나서 여유있고, 아빠도 일 좀 빼고 쉴 수 있는 상황이 얼마 없긴 했음..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해외여행 혼자 자주 다니던 내가 비행기표 구하는 담당이 됨


근데 그래놓고 아무도 여행지를 결정하지 않음

나는 이제 ?? 상태가 되서 그... 여행 가는거 맞지....?를 물어봤는데 12월에 가는 거 맞대 근데 여행지를 정말 아무도 아무도 이야기를 안하는거임

그때가 7월이었음....내가 머리 부여잡다가 일단 엄마랑 막내가 가보고 싶다했던 스페인으로 일정 짜고, 카톡방에 공유한다음 여권 여부 물어봄

당연히 여권 다 없었고 거의 1달을 여권만들어주십쇼....!!!!!!!여권....!!을 외친 끝에 7월 말에 다들 여권신청을 함.


그리고 나는 비행기표 잡기 전 가장 싼 날짜 기준으로 일정 + 추정 여행 비용을 짜서 공유를 함.

그리고 그제서야 엄마아빠가 보고 너무 비싸다라고 그러심 그치만 5인가족일정에 1인당 180으로 겨우 맞춘 거였어서 나도 이 이하는 못한다고 안되면 다른 여행지 알려달라고 부탁함

그랬더니 이제서야 동남아로 잡아보라는 이야기를 하심

그걸 진작에? 말해줬음?좋았을 테지요? 근데 여전히 어디를 갈지는 따로 지정하지 않음 걍 동남아로 잡아보라고 하심


또 죽어라 고민해서 태국으로 잡음. 베트남 다낭은 이전에 가족들이 가봤음+ 엄마아빠 성향상 휴양보다는 뭔가 유적지같은거 돌아다니는거 좋아하셔서 동남아 별로 볼게 없다는 이야기 많이 하셔서 이것저것 고민하다 태국으로 잡은 거임

근데 문제는 12월이 태국여행 성수기더라?

5인가족기준으로 잡으니 비용이 애도 한 500 좀 넘을 거 같은데 이게맞나가됨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 정도 돈을 주고 태국가고싶진않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만/일본/중국 다 불렀는데 일본은 막내가 싫다 그러고 중국은 예전에 다녀와서 굳이고 대만은... 대만도 비용이 만만치가 않았음 (뭐라그러냐 가성비가 안맞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내 대가리가 깨지다가 결국 엄마아빠가 이전에 가보고 싶다고 하던 곳+ 비행기 60이내 등등 다 따져서 이스탄불+카파도키아로 5박 6일 가게 됨

참고로 난 여길 전에 갔다왔음... 똑같은 코스로....그치만 너무 안정해져서 뭐 어카겠냐 하고 가기로 함


그리고 내가 대충 여행지 정하고 비행기 비용 이야기하니까 아빠가 300 주심 자기는 그 이상 못 준대. 일단 비행기비용 다 주는 거니까 ㅇㅋ함 그리고 그걸로 한국>중국>이스탄불 행 비행기표는 다삼

그치만 여행 다녀보면 알잖음 여행이 비행기표로 끝나는거 아닌거

숙박/투어/이스탄불-카파도키아행 비행기표 다 남음

나는 시바 가족중에 누구라도 그걸 도와줄 줄 알았음

근데 비행기표 사고 난 10월까지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거임

그래서 안정할꺼야? 이러니까 나중에 하재...

그래서 속 터져서 내가 검색 다 해서 하나하나 공유했음 

근데 아무도 따로 말이없음.... 물어보니까 나더러 걍 하래

일단 빡치는거 참고 나중에 숙소가 어쨌드니 투어가 어쨌드니 이런소리하지마라 이러고 다 잡음


물론 비용은 내가 댐 ^^


아무도 돈을 안줬거든 시발할 결제를 해야하는데 아무도 뭐 어케 하겠다는 말이 없어서 일단 내가 할부로 다 긁고 돈 달라고 했음 250정도 쓰고 엄마한테 나중에 110정도 받은거 같음. 애초에 여행비용 한 200 쓸 각오는 한 상태라 돈 쓰는건 그렇다 치겠는데 돈을 정말 끝까지 안주더라 ^^


그래서 여행 가기 전에 이미 나는 이 여행이 개힘들겠구나 하고 있긴 했음

그래도 일단 대충 일정 다 공유했고, 다들 확인은 했을거고 성인이니끼 알아서 하겠지... 이러고 있었음


근데 아니더라고 ^^


뭐 비행기 놓쳐서 급작스럽게 바꾸느라 난리친 사건 등등 다 빼고...

제일 빡친건 아빠/큰동생인데

큰동생 이 시발새끼 도착하자마자 담배냄새난다고 지랄지랄지랄함 길 한복판에서 ㅋㅋㅋㅋㅋ하.............

그리고 중간중간마다 개스트레스받음 내가 이런거 좀 주의해라 그러면 큰동생이 계속 내가 알아서 잘 하지 ~ 이럼 근데 그게 아니라서 다음날 지랄남 허허 


아빠...진짜 진짜 너무 빡치고 할말도 없음. 

말을 안들음

진짜 말을 안 들음. 

구글맵도 안키시면서 이 길로 가면 될거야 그러시는 건 매번이고

힘들다/지치니까 좀 트램을 타든 버스를 타든 하자 그러면 너네는 그래라 나는 간다 이러시면서 돌아다니심

그래서 아니 좀 그만해라 가지마라 그러면

내가 왜 네 말을 따라야 하냐 네 비위를 맞춰야 하냐 그러고 있음

일정 공유 다 해드렸잖아요 시발할

결국 걍 포기하고 우리 먼저 간다 시전하면 자기 마음대로 하시다 자신감 얻어서 오심 허허


결국 막날에 참다참다 터져서 그만좀 하라고 소리질러버림

다들 마트를 털고 싶어했는데 나는 출발하기 전 오전에 털 생각했거든

근데 갑자기 아빠가 출발일 오전에 무슨 골동품 벼룩시장이 호텔 근처에서 열리니(30분거리)다녀오고 싶다는 거임

그래서 알겠다. 근데 나는 별로 안 보고 싶으니 대신 오전에 마트 털어서 짐 정리해놓겠다 그럼

근데 계속 지금 마트 털고 너도 같이 가자고 주장하시는거임

내가 그래서 마트 곧 끝날 시간이고 여기서 숙소까지 1시간 조금 걸리는데 짐 많으면 이동할때 힘든데다 나 진짜 별로 안궁금하다 이야기 반복하다 걍 내말 다 무시하고 마트 가려는거 보고 터져버림


원래도 사람 말 안듣는거 알긴 했는데

이번에 진짜로 질려버림


여튼....돌아오면서도 여러 문제가 터졌고(엄마 폰 잃어버림 등등)

한국 돌아와서 돈 주시겠다던 엄마는 여전히 나한테 30만원 안돌려주심 ^^(카파도키아행 비행기 변경비용 준다 하셨음)

거기다가 기껏 개고생해서 다녀왔더니 전에 갔던곳이 더 볼게 많았다고 하셔서 진짜 최종 정점찍음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그게 더 재밌었겠죠 동유럽 패키지로 4나라를 한번에 다녀오셨었는데^^

진짜 이번에 너무너무 질려서 다신 가족여행이고 뭐고 안갈 생각임

원래 좀 로망 있었는데 걍 앞으로도 나 혼자 다닐려고 ^^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성분에디터X더쿠💙] 모공은 채워주고, 피부는 당겨주고!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NMN 포어 리프팅 모공 앰플 체험이벤트 #화잘먹극찬템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추가증정 351 02.11 44,0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73,7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63,2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78,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68,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026 그외 연인이 자기 외모에 실제보다 자신감 넘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한 후기 26 14:16 1,556
28025 그외 영어를 잘하고싶은 30대 초기 21 08:49 1,397
28024 그외 회사 동기가 많이 중요한지 궁금한 후기 30 02.11 2,559
28023 그외 교습소 폐업하며 써보는 교습소 운영 후기 28 02.11 3,125
28022 그외 담배 이정도면 얼마나 참는거야? 41 02.11 2,197
28021 그외 코렐 구입 후기 26 02.11 1,462
28020 그외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사귀는 케이스가 흔한지 궁금한 중기 22 02.11 2,499
28019 그외 임용 합격한 친구/혈육 선물 추천받는 초기!!! 25 02.10 1,050
28018 그외 아버지 돌아가시던 그 순간 웃고 떠들던 의료진 민원넣은 중기 54 02.10 5,046
28017 그외 생일선물 그만하자고 말했는데 상황이 난감해져버렸어 42 02.10 3,962
28016 그외 악성종양 고양이 수술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하루에 수십번 고민해도 모르겠는 후기 25 02.10 1,309
28015 그외 가끔 이혼생각이 드는 후기 118 02.09 7,223
28014 그외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인 초기 25 02.09 2,270
28013 영화/드라마 왕사남 왕과사는남자 후기 (노스포) 24 02.09 2,279
28012 그외 우리 강아지 늘 오늘이 가장 예쁜 중기 22 02.09 1,898
28011 그외 층간소음 이정도는 참는지 궁금한 초기 28 02.09 1,737
28010 그외 시부모님이 무슨 생각? 마음?이신지 궁금한 후기 23 02.09 3,066
28009 그외 너무 아무 욕심없고 의욕도 없이 회사 다니나 싶은 후기 24 02.08 2,878
28008 그외 아동학대 주장 -> 학폭 -> 복합으로 가고있는 중기 39 02.08 3,016
28007 그외 아기한테 미안한 후기 28 02.08 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