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바야바고 아무리 수납 잘해도 계속 삐져나오거나
헨델과 그레텔마냥 자꾸 한가닥씩 방바닥에 흘리고 다니는게 너무 짜증났음
숱만 조금씩 치다가 까딱하면 삼보일쾅 되는것도 싫어가지고 왁싱 예약함
(레이저 제모도 고민했지만.. 털을 영원히 떠내보내기는 고민되어서..)
사장님이 딱 까자마자 어.. 털이 많고 굵으시네여.. 해서 쫄았지만
참을만한 고통이었고 배 바로 밑부분 와자작 뜯을때 제일 아파서 신기했음
생각보다 안아픈데요 ㅎㅎ 하니까 아니에요.. 아픈걸 잘 참으시는거에요.. 하시긴하더라
뽀둥한 백숙을 기대했지만 오골계였고 이게 맞나 싶고 너무 낯설어서
집 가는 길에 공중화장실이라도 들러서 한번 더 확인하고 싶었지만 꾹 참음
나중에 제대로 봤는데 진짜 낯가리게 되더라
근데 맨질맨질한게 신기하고 훨씬 쾌적해져서 너무 만족스러워
빤쓰를 뚫고 나오던 강철 털이 싹 사라지니까 너무 속시원하고
레이저 제모로 영원히 안녕하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