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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왜 그렇게들 둘째 낳을지 말지 고민하는지 깨달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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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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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에 둘째고민 되게 많이 올라오자나

나는 지금 34개월 딸 하나 키우는데

입덧을 7개월까지 해서 우울증까지 올정도였고


나나 남편이나 나이도 있고 게다가 젤 치명적인게 둘 다

체력거지임...심해..그래서 절대 둘째생각 없다고 확신했거든

한 2-3개월 전까진 그랬어


그러나..딸이 지금 언어가 어눌함과 유창함 사이를 오가는

단계라 이말저말 쫑알거리는거 겁나게 귀엽고

엉댕이 씰룩거리면서 집안을 돌아댕기는데

아오..진짜 좀 치명적이게 귀엽네 왜저래.. 이런 애기 한명 더 있으면

두배로 예쁜건가..그런 생각이 불쑥불쑥들어


나는 혹시나 내가 둘째 갖게 된다면 그건 첫째에게 형제를 만들어

주고싶어서 뭐 이런이유가 될줄 알았어

근데 그런생각보단 그냥 너무 예뻐서 하나 더 키우고 싶은

생각이드네...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어렵고..

후기방에 워낙 둘째고민이 많이 올라오길래

생각났어..

둘째 셋째 왜 다들 안낳는다 하다 결국 낳는지도 이해가 되네


5년전에 시험관하면서 냉동배아 8개중에

1개녹여서 첫째 생긴거거든..

7개나 남아있고 그게 지금 내년 여름에 

더 연장할지 말지 결정해야하는데 휴..

단호하게  폐기라고 생각했는데..이런 심경변화가ㅋㅋㅋㅋ

5일배양짜리라 임신확률도 꽤 되는데

나는 내년에 마흔이고..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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