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한 지 70일 정도 됐고 엄마 집에서 지금 도움받고 있어
얼마 전부터 얼굴에 뭐가 막 자꾸 나길래 엄마한테 추천받은 피부과 (전문의) 갔는데 편평사마귀라고 하더라구.
의사가 이거 빨리 제거해야지 안 그럼 퍼진다고, 애기한테 옮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마음도 급해지고 분위기상(?)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바로 레이저 치료 받고 나왔어. 얼굴에 50개 이상 있었고 비용은 80만 원.. 비싸다 생각은 했는데 이상하다거나 다른 병원이랑 비교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어.
근데 엄마는 그렇게 비싸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나와서 다른 병원을 가봐야지 바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시네ㅜ 뭔가 덜떨어진 맹꽁이가 된 기분이야..
다들 병원 가면 똑부러지게 잘 물어보고 질문도 잘하고 여기저기 상담도 잘 다니니? 사실 나는 잘 못하는 편이거든. 꼭 병원이 아니더라도 말이야. 나중에 궁금한 게 생긴다거나 너무 많이 물어보면 유난떤다고 생각할까봐 좀 소심해져.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