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덬은 초딩 때 받았던 정식 mbti 검사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검사를 해도 늘 infj가 나오는 슈퍼인프제덬이야
다들 mbti는 가운데 두개가 중요하다는 말 들어봤으려나
가운데 두개가 같거나 비슷할수록 말이 잘 통하고 다르면 상극이다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
나덬이 몇년에 걸쳐서 고찰해본 결과
중요하다 중요한 거 맞다
근데 막 내가 nf라고 어휴 st들은 상종을 못 하겠어!!
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고
오히려 nf, nt, sf, st 친구들 모두모두 나한테 정말 중요한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했어!
왜 그런 생각을 했느냐... 나덬의 경우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한번 꽂히면 정말 딥딥딥딥딥폴링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럴때 nf/st 친구들은 어떤 느낌이냐면
nf 친구들
어느새 나와 함께 같이 풍덩 빠져있음 정신차려 보면 쟤랑 나랑 같이 잠겨 있음 나와 함께 여기 빠져있는 사람이 있다니 외롭지 않고 참 든든하다 근데 우리 여기서 어떻게 나가?
st 친구들
"뭐 하냐. 밥이나 먹자."
이 말 한마디로 나를 그 곳에서 쑤욱 꺼내줌
이런 느낌... 매우 퍼펙트한 균형
두개가 적절히 섞인 경우
nt 친구들은 같이 빠져들다가 급브레이크 걸어주는 느낌
sf 친구들은 같이 빠져주지도 적극적으로 꺼내주지도 않는데 밖에서 계속 내 손은 잡고 있는 느낌? 언제든 나올 수 있게
아무튼 전부 고마운 친구들 다 잘 챙기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ㅋㅋㅋㅋㅋ
근데 누가 더 좋냐의 문제가 아니라
힘들때 찾게 되는 사람? 순서 생각해보면
나는 nt>st>nf>sf 순이었던 것 같음
힘들때 공감도 좋지만 객관화가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서
이상 mbti로 인생을 쪼끔 더 재밌게 살고 있는 인프제덬의 고찰이었다
읽어줘서 고마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