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랑은 좀 멀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이상한 사람 본적 없고 골목도 넓어서 안전하단 장점이 있어서 언 10년째 살고있음
근데 이동네에 ㅇㄱㅎㄱ이 있었다 없어졌거든(여ㅎㅇ의 증인)
그때 몇몇 줌마들이 몰려다니는거 보긴 했어서 거기 사람들인가 하고 무시하고 말았는데 그뒤에도 몇달에 한번정도 집집마다 문두드리고 다니더라고
수법은 보통 "아랫집인데요~" 혹은 "옆에 애기 엄만데요~" 이런 소리 하는거고 걍 됐어요!!!하고 개무시하고 말았음
뭐 그땐 이건물 모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그러길래 크게 무섭거나 한것도 없었고ㅇㅇ
근데 최근 몇달 사이에 "우리집만" 와서 문을 두들기는거야ㅡㅡ
이 건물이 엘베도 없구 계단 방음이 전혀안되서 사람들이 오가는 소리가 다 들리는데 꼭 우리집에만 와서 문두드리고 반응 없으면 그냥 가
근데 난 너무너무 소름끼치고 기분이 더러운거지ㅡㅡ
그래서 한번 개열받아가지고 문은 안열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개지랄했다? 미친년처럼 또 찾아오면 신고할꺼라고 소리 막 질렀는데 그러고 한동안 잠잠하더니 어제 또 와서 문두드림
그것도 진짜 소리없이 조용히 올라와서 기척도 없이 문 두드려서 크게 놀라게 되고(택배나 배달말고 올라올 사람 없음) 여자 혼자 사는집이라고 소문나서 계속 우리집만 찾아오나 싶고(이건물에 혼자사는건 나뿐) 뭣보다 사이비년들이라 기분이 너무너무 드러워
어제도 그냥 없는척 조용히 있긴 했는데 맘같아선 문열고 개지랄떨고 싶은데ㅠ 그래도 되려나 걍 공격력 0인 줌마들이긴함
무시해도 계속 오니까 너무 빡쳐서 하소연겸 써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