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외국에사는 20대끝물 여자고 내 명의로 투룸 아파트가 있어. 이 룸메는 나보다 3살 많은 한국인 언니고 같이산지는 이제 4달정도 됐어
첨엔 되게 잘 지냈거든? 금새 친해져서 같이 술도마시고 놀러다니고 밥도 같이먹고... 말수도 많았어. 근데 한 한달 전? 부터 내가 느끼기에 이 언니가 말수나 대화가 확연히 줄고 퇴근하고 와도 인사도 안하고... 같이 밥도 안먹고 여하튼 나랑 마주치는 일이 많이 줄었거든?
내가 집주인이라 뭔가 은연중에 불편하게 했나 싶어서 두번이나 물어봤거든 (좋게 물어봤음 막 따진거 아님) 혹시 나한테 뭔가 껄끄럽냐, 예전엔 인사도 자주하고 대화도 많이 했던거같은데 요즘은 인사도없고 말수도 줄은거 같다 물어보니까 아무일 없대... 원래 인사 잘 안하고 대화도 잘 안하지 않았냐고...
근데 내가 봤을땐 차이가 분명히 있거든...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이유없이 냉전 들어간 느낌이고... 뭔가 이언니가 나랑 마주치고 싶지 않아하는거 같아서 나도 되려 불편하고 피하게돼..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난 언니가 너 불편하니까 안마주치면 좋겠어라고 하면 아예 남남처럼 살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고 아무 일 없다고 하니까 더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