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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공익을 위해 쓰는 치질수술 자세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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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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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치핵 최초 탈출

병원에 갔는데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 해서 약을 받고 좌욕을 꾸준히 할 것을 권장받음

약먹고 좌욕 하다보니 치핵이 완전히 사라진건아닌데 약간의 호전이 있었음

그러나 퇴근후 귀찮고 피곤한 관계로 점점 좌욕을 등한시하게 되는데.............


그리고 올해 병원가기 무서워 버티고 버티다

방치한 치핵이 커지고 상처도 나서 아 이건 수술을 해야할거같다는 직감이옴ㅠ

증상: 치핵이 커서 Don't go를 막는 느낌, 큰일볼때 아프고 피남, 앉아있을때 Don't go 쓰라림, 치핵이 떨어져나갈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느낌


결국 병원갔더니 수술해야된다고함(2년전이랑 다른병원)

다른사람들 케이스는 어떤지모르겠는데 나는 수술하고 2박3일 입원해야한다고함 다행히 1인병실 제공됨

1. 수술당일

내가한건 치핵을 뿌리까지 제거하는 수술이었음

병원에서는 오전7시전까진 간단한 죽같은거? 먹어도 된다고함 대충 두유먹고 오전9시에 병원 갔는데 병실에 짐 두고 간호사가 관장약발라줌 그리고 10분 내로 화장실 신호 오면 속을 다 비우라고함

항생제주사? 같은거도 맞는데 이게 생각보다 아픔

그렇게 장을 최대한 비우고 10시반쯤? 수술대에 눕기전 척추에 마취주사놓는데 이건 생각보다 아프지않았음

수술대누울때 좌욕열심히할걸 좀만더 부지런할걸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후회함 진짜 너무무서웠음

수술은 10분만에 끝나고 휠체어에 태워서 병실까지 옮겨줌

그리고 무통주사를 링거로맞는데 24시간동안 계속누워있어야하고 머리도 흔들면 안된다고함 어지러워서 토할수있기때문

수술부위에 피와 진물이 나오기때문에 Dontgo 부분에 거즈붙여야함

그래서 화장실은 직접 가지않고 대야같은걸 받쳐서 플랭크자세로 볼일봐야된다고 함 이때진짜 부지런할걸 하고 두번째로 후회함 현타쎄게옴

근데 볼일보다 손에 좀 묻어서(ㅠㅠㅠㅠ)화장실에 손을 잠깐 씻으러 다녀옴 근데 그러고 한 10분뒤에 토할거같아서 호출벨누르고 비닐봉지 제공받음 거기서 토함

그 이외의 시간은 밥도 못먹고 잠만 실컷 잠

2. 수술 24시간이후

아침에 일어나니 통증이 점점 몰려와서 진통제주사+항생제주사맞음 항생제주사 너어무 아파

그리고 처음으로 화장실에 직접 갔는데 변기 위생상태가 별로였음 치질수술 앞두고있는 덬이 있다면 화장실 청결도를 신경쓴다고 의사에게 분명하게 말할것...

그리고 병원밥을 먹을수 있었는데 집에서 들고온 과일과 간식도 먹을수있대서 그것도 실컷 까서 먹음

수술후 첫 응가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음 다행히

3. 퇴원일

오전 6시에 항생제주사 맞고 퇴원함 병원에서 알약을 챙겨주고 Dontgo가 좁아지는 부작용을 예방하기위해 덩의 사이즈 및 단단함을 컨트롤해야한다고 식이섬유도 6개월동안 먹어야한다고 함 식이섬유는 덩의 상태에 따라 함께 섭취하는 물 양을 조절해야한다고 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줌


4. 퇴원이후

퇴원하고 한 3일정도는 통증이 있으니 집에서 잘 쉬어줘야함 나는 치질부위가 수술해도 일상생활 금방가능한 위치였어서 3일만 지나도 일상생활은 가능했음 대신 거즈는 2~3시간에 한번씩 꾸준히 교체해주는게 좋음(피나 진물 완전히 멎을때까지)


돈고 수술했던 부위 만져보니 속이 시워언했다 긍데 관리여하에 따라서 치핵이 다른위치에 발생할수도있으니 평소에 관리 잘해주라함

이제 진짜열심히 좌욕할거야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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