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지금 30살이고 늦둥이라서
엄마가 내년에 칠순이셔
적금,예금,보증금 (대출 아님), 주식 합쳐서 모은돈 8천이고
퇴직금은 모은돈으로 안쳐서 그거 제외하고
8천이상 있는데 엄마한테 원래 칠순에 돈을 드리려고 했거든?
나 늦둥이로 낳아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없는 살림에 유학도 시켜줘서 아직도 일하시고 편하게 사시지는 않아
학교도 못나오셔서 막노동 주로 하셨고 아직도 하시고...
그래도 지방 시골에 자가 자차 있으셔서 다행인데
원래는 그냥 300정도만 드릴까 하다가
솔직히 나도 내후년에는 결혼 예정인데 지금 아니면
언제 저렇게 목돈 드리나 싶기도 하고...
갈수록 엄마는 나이 들어가고...
근데 이게 내가 너무 갑자기 급발진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ㅎㅎㅠㅠ
용돈은 매달 30씩 드리고 있고 어버이날 명절 생신은 플러스로 더 드려
그리고 앞으로도 아마 평생 드려야해 (형제자매들도 다 주고있음)
엄마 앞으로 형제자매들이랑 계 5만원씩 모으고 있고
이런경우 천만원 드리는거 어때? 그냥 500만 드리고
500은 따로 모아놓을까? 근데 내가 쥐고 있다가 필요할때 써버릴까봐ㅠㅠ
다들 칠순에 뭐 해드려? 얼마나 해드려?
내가 나이가 많아서 경제적 여유가 많으면 모르겠는데
이제 막 30대 되서 결혼도 준비해야하고... 쉽지않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