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서류 준비하러 다닐건데 어디부터 가야되나 막막하네...
일년 전에 검사했을 땐 거의 무발화였어서 자폐인가 했고
일년사이 말도 어눌하지만 문장으로 트이고 많이 커서 이번에 검사할 땐 그냥 발달지연이길 바랬는데 담당 선생님이 지적장애로 등록할 수 있다고 원하면 서류 써주신다고 하심
최악까지 생각하고 있었어서 막 하늘이 무너질 것 같고 그렇진 않은데 뭐랄까......
뭔가 헛헛하기도 하고 의외로 후련하기도 하고 그치만 역시 슬프지 않은 건 아니고 뭐 그렇네..
사실 실비가 꽤 전에 끊겨서 이번에 결과 나오는 걸로 심사 다시 넣어보려 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바우처라도 받으려고ㅎㅎ
선생님이 이번에 심사 넣으면 보험사랑 싸울 생각 해야된다고 하시는데 그럴 여유가 없어서...
그냥...
그냥 그래도 우리 아이가 부디 혼자서 자립할 수 있을 정도로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아직 주변 누구한테도 말 못해서....말 못할 거 같아서 익명을 빌어 털어놓고 가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