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돌아가신지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때 당시 나를 떠올리면 역겹고한심해
엄마 임종 지키러오라고 연락받고 병원가서 임종하실때까지 자리 지키는 기간,상중, 그 뒤 몇달간 계속 뭘 처먹음
임종 지키러가서도 잠시 잠시 편의점가서 과자 한가득 사서 계속 먹고있고 상중에는 정신없어서 뭐도 없었지만, 상 끝나고 다다음날인가도 혼자 뷔페갔던게 나야
평소는 편의점도 안가고 과자도 안먹었는데 갑자기 더 그러고있더라
그리고 장례끝나고 거의 며칠만에 바로 뷔페가는 년이 어딨어 세상에
누가보면 신나는 일이라도 생긴줄 알았을듯
그뒤로 몇년을 정신놓고 살고 우울증으로 매일 울고 죽고싶어하는데도 그러고 있더라 식욕 조절이 안되기도 하고 뭐라도 기분좋아질만한거 하고싶기도하고 그러니 평소 뷔페가는거 좋아하던 사람이라 한동안 더 자주 간거같은데
괴물같고 역겨워
엄마 오늘 내일 하는데 옆에서 입에 과자 쑤셔넣고있던것도 상치르고 한동안 식당 여기저기 돌아다니던것도 식욕 폭발해서 종일 먹을궁리만 하던듯이 살던것도
혐오스러워
세상에 나같은년이 어딨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