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사는 대학원생 남자새끼가 3년전 이사옴
방음이 별로 안되는 원룸들이 붙어있는곳이지만 오래 살고 있는 나는 그동안 아무 불편함이 없었음
근데 이새끼가 이사오고 나서부터 3년동안 너무 힘들었음
대학원생이라 공부만 열심히 하는 아들이라고 이새끼 엄마가 주인집에 자랑처럼 얘기하면서
우리아들은 조용할건데 옆집(나)은 조용하냐고 시끄러우면 안되는데 이지랄했었음
주인집은 좋은분들이시라서 옆집아가씨는 너무 조용하고 아주 좋은사람이라고 허허허 하고 계약을 했었다고 함
근데 이사오고 나서 이새끼가 게임에 미친 인간이여서
매일 새벽 5-6시까지 씨발년아 씨발놈아 씨발 돌려가며 소리지르고 난리가 남
참다참다 주인집에 얘기했고 녹음도 하고 주인집이 내가 나서지말고 주인집에서 얘기하겠다고 해서 알겠다했었음
전화해도 안나오고 문 두드려도 안나오고 그냥 갑자기 사태심각성알고 조용해지는 짜치는 인간 그자체였음
그리고 담날 주인집에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문자보냄
그리고 며일 조용하다가 또 저지랄을 반복함
주인집에서 강하게 경고 문자 보냄 한번만 더 이러면 계약해지하겠다고
그리고 다시 좀 조용해짐
근데 또 얼마못가서 저지랄임
그나마 새벽 늦게까진 별로 안그랬는데
이번에 군대간다고 그래서 이사간다고 저새끼 부모들이 몇일전에 왔었나봄
집 싹 리모델링 해놓은 깨끗하고 좋은집을 돼지우리처럼 만들어놔서 부모가 청소 하고 있더라
근데 웃긴건 저집 가족들이 다 와있는데도 첨으로 조용함
인간이 4명이나 있었는데도 1명이 쌩지랄 고성방가 시끄러움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너무너무 조용했음
그때 아 저새끼가 얼마나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지 다시 체감함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 아침까지 소리지르고 욕하면서 게임을 쳐하고 있음
참다참다 내가 현관문앞에 욕하고 소리지르는거 다 들리니까 조용히 하라고 경고문 써놓음
근데 그게 몇시간 안되서 떼져있길래 주인집에 물어보니 본인들은 못봤다고 하더라고
그럼 옆집새끼가 보고 떼갔겠지 싶었는데 그걸 보고도 아직도 소리지르면서 욕하면서 미친놈처럼 웃고 게임하는 소리가 들림
주인집에 전화해서 상황을 다 얘기했더니
안그러다가 다시 저러는게 방학해서 저러나보다고 미친놈이네 하면서 나보고 나서지말라고 하심
주인집 아저씨가 얘기해보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긴함
근데 열받는건 주인아주머니랑 얘기하면서 들은게
얼마전 저집새끼 엄마가 왔을떄 주인집 아주머니한테 과일 사다가 드리면서
우리아들이 집을 좀 더럽게 써서 죄송하다고
근데 애가 너무 공부만 하다보니 그런거 같다고
논문쓴다고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른다고
아직도 자기아들이 공부만 하는 착한 모범생인줄 알고 주인집한테 저렇게 얘기했다고 함
이사오고 1달만에 쌩난리를 피워서 나랑 주인집이 고생하고 조용히 하라고 경고주고
그걸 3년동안 해오고 있는데 주인집 아주머니가 듣고는 그냥 아무말 안했다고 함
어차피 이사갈놈이니까
근데 그얘기듣고 내가 너무 열받아서 아니 저집 부모한테 아들이 매일 게임하면서 소리지르고 욕하는거 참고 있다고
그거 얘기하시지 그랬냐고 다음번에 만나면 꼭 얘기하시고 사과받으시라고
저정도 되는 민폐놈은 부모가 저걸 모르고 있었던것도 사과해야하고
뒤늦게라도 사과 받아야 하는게 맞다고
주인집분들이 너무 좋으신분들이니까 이정도로 편하게 살수 있는거지 고마움을 모르고 아직도 저러고 있는게 너무 괘씸하다고 얘기함
주인집에서도 그건 맞는말이지 사과하는게 맞지 하셨지만
너무 좋으신 주인집 어른들이라 얘기안하실거 같음
너무 너무 열받아 진짜 저집부모한테 내가 전화해서 얘기하고 싶은데
번호도 모르고 옆집새끼는 아직도 게임 쳐하면서 웃고 지랄났음
그래서 현관문에 다시 경고문 써붙여서
오늘부터 다시 시끄러우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써붙여놓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주인집에선 붙이지말고 아저씨가 얘기하겠다고 하는데
안먹힐거 같음
진짜 나 왠만하면 잘참는데 살면서 이런행동 하는거 처음이야
너무 열받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