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엉덩이 튼살도 엄청 많고
Tmi 이제 거의 30다되어가는데 모솔임 안햐본 다이어트 없음ㅋㅋㅋㅋㅋㅋ진ㅁ자...
그러다 지금은 2년정도 걸려소 천천히빼서 그냥 통통정도로 빠졌음 (몸무게는 61kg정도 유지 중이고, 키는 잴 때마다 조금씩 다른데 163~4)
아직도 내가 뚱뚱하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서 붙는옷 절대 못입음...여름에도 일반 여자분들이 입는 딱붙는 짧은 반팔이나 나시 입은 적없고 무조건 널널한 티셔츠 ㅋㅋ
바지도 품넓은거로만 입거나 롱스커트 위주로 입음
(실제로 엉덩이랑 허벅지 엄청 푸짐함....^,ㅠ)
모솔인 이유도 내 자존감 바닥인 이유랑 비슷한데
최근에 연말이고 하니까 새로운 자리에 많이 나가는데풀메이크업하고 가면 고백 비스무리하게 조금씩 받긴 함
근데 받으면 '엥 이런 나한테 관심있다고..? 이런 나를 좋아하는 정도면 그냥 갖고 노는거나 별로인 사람 아니야..?' 이런식의 생각으로 이어지는 거임 ㅋㅋ
연애를 안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다이어트를 한 목적도 연애를 하고 자존감을 올리고 싶어서 한 목적이 큰데
솔직히 이 사람이 나를 볼 때 뚱뚱해보이고 못나보일까봐 엄청 걱정돼. 그냥 일반 사람들 만날 때도 그렇고..(어릴 때부터 뚱뚱하고 살에 관련된 트라우마나 상처들이 많아서 쉽게 회복이 안 되는 것 같아)
이런 고민 한 번도 실제로 입밖으로 터놓은적이 없어서
그냥 익명의 힘을 빌려서 솔직하게 고백해봐..
(인터넷상이라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음)
사실 이 글을 쓰게된 큰 계기인데...어제 어떤 자리에 나갔다가 관심있다고 한 사람이 있었는데, 솔직히 내가 너무 못나보여서 이 사람이 나한테 실망하고 그 사람 옆에 있는 내가 너무 뚱뚱해보인다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생각들어서 그냥 단순하게 연애생각 없다고 거절했거든.. ㅋㅋㅋ
그 남자분이 내 옆에 앉았는데 이 사람 허벅지보다 내 허벅지가 굵은 것 같다 내 허벅지 숨기고 싶다 창피하다 생각드는 내가 너무 비참했음.
장기간 다이어트 때문에 유지기 가지고 있는 중이고, 나도 솔직히 말라질 때까지 확 더 빼고 싶은데 워낙 비만으로 한평생을 살아서 그런지 60키로 미만으로는 굶거나 해도 진짜 잘 안내려가더라 ㅋㅋㅋ큐ㅠㅠ 이 몸무게 유지도 나름 열심히 하는 중...
나는90키로땐 내가 한 70키로나 65키로만 되어도
길거리에 있는 평범한 여자애들처럼 연애도 하고
누가봐도 평범하고 그런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거울 속 나는 90키로나 지금이나 몸이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물론 옷 사이즈 변화가 있지만, 아직도 허벅지 배 팔뚝 몸통 등
전체적으로 너무 뚱뚱하고 그래서 어디서 몸매 이런거 이야기 나올 때마다 옛날이랑 똑같이 나 뚱뚱하다고 다들 속으로 생각할까봐 혼자 속으로 심장 두근거림ㅋㅋㅋ
정신과 상담도 몇번 받긴 했는데...에흉 주저리글 미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