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임신 막달에 갑자기 드퀘르뱅어쩌고로 손목통증을 얻음
당시 만삭이라 치료가 안된다고 빠꾸당하고 물치 몇번과 보호대를 얻음

이렇게 생긴 보호대임(네이버검색)
이게 땀차고 그래서 냄새나고, 화장실 갈 때마다 벗어야함 개불편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 나아서(손가락 고정해줘서) 번거로워도 출산때까지 걍 썼음
근데 출산 후엔 아기때문에, 아기가 찍찍이같은거에 긁힐까바 걍 벗고 지냄
악깡으로 버텼는데, 그러다보니 가만히 있어도 불타듯 아플때가 있음
(볼펜잡고 글쓰기가 안되고 타자치기도 힘들때가 많아졌음ㅠㅠ)
병원가야 낫는거긴한데 아직 병원갈 짬이 안나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악깡으로 버티고 있었음
엄마가 보호대는 차고 있어야 아기 들때 덜힘들다고 해서 보호대 검색을 시작함
하지만 네이버검색으론 다 광고같아서 도저히 결정할 수가 없었음
그러다 문득 후기방에도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했더니 그렇게 많지 않지만 후기가 몇개 있었음
그 중에 이 글(https://theqoo.net/review/1896077284)에 있는 댓글을 보고
미대생이었다는 덬의 추천에 실리콘스트랩을 아묻따 바로 구매함
내 니즈를 모두 충족하는 추천템이었음
가볍고, 물에 젖어도 되며, 어디 긁힐곳이 없는 것!
배송오자마자 손목에 차보고 개감동의 도가니에 빠짐 ㅠㅠ 대만족쓰 ㅠㅠ
스트랩류가 집에 있지만 개쓸모없는 친구인데, 이 친구는 진짜 쫀쫀하게 잡아둠
실리콘이다보니 살에 달라붙어서 그렇게 힘차게 쪼이지 않아도 딱 달라붙음
내가 억지로 손가락을 힘차게 움직이지 않는 이상 아플일이 없이 잘 잡아줌
실리콘이니까 걍 화장실가서 손씻을때 걍 물묻어도 상관이 없음 물기가 금방 털어내짐
가벼우니 거슬일일도 없고 아기가 긁힐일도 없음
단점이 없는 건 아님
머리카락같은게 달라붙어서 잘못붙으면 좀 아픔 ㅠ
옷같은데도 뭔가 들러붙은 감각이 있어서 이것도 좀 거슬리긴함
고양이가 두마리 있어서 고양이털로 치장할수있음 ㅎㅎ;
(그래도 물로 씻어서 말려서 계속 쓸 수 있으니 상관없음)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야 끝나는것을 알지만, 병원을 갈 수 있을 때까지 버틸 손목보호대가 필요했는데
덕분에 당분간 손목을 지켜가며 살아갈 수 있게 됨 ㅠㅠ
친절한 후기 남겨준 덕에게 감사를 남기고 싶어 후기글을 작성해봄
다들 손목 소중히 건강한 연말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