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11월 마지막주에 크게 싸우고 지금도 냉전중이야
엄마가 30년 넘은 내 소중한 물건 마음대로 버려서
나도 엄마 물건들 갖다 버렸다가 마음이 불편해서 아침에 대부분 도로 갖고 왔는데
톡 확인하기 전 새벽에 엄마가 톡보내셨더라
여행 안가겠다, 부모자식 인연 끊자, 1.1. 되면 집 비번 바꿔버리겠다고...
엄마 자존심 얼마나 세냐면 작년 생신 선물이 하루 늦었다는 이유로
60만원 넘는 안타티카st 패딩 지금까지 입어보지도 않았어
미리 구매했는데 품절돼서 다시 급하게 산 거라 늦었다고 해도 안 받아주더라
지금도 도로 갖고 온 물건들 손 대지도 않아
나이를 드실수록 니가 나한테 감히??
오냐 그래 두고보자 내가 널 꼭 엿먹여주마
이런 느낌으로 상처를 못 줘서 안달을 해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잔금 결제해야 되는데
1인당 259만원이야
1) 포기하고 내것만 결제할지
2) 그래도 같이 가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기나 할지
3) 2인 결제해버렸다며 배짱부려볼지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