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문제로 매일 울면서 지내다가 심리상담을 첨 갔어
내가 상처에 단단해질때쯤 평소 갖고 있던 다른 문제 상담도 받았었고.
상담 갈때마다 질질 짜던 내가 쌤이랑 웃다가 눈물이 나던 날도 있었으니까 효과는 좋았다!
한번 상담 종결 얘기가 나왔었는데, 그땐 내가 너무 당황해서 조금만 더 하자고 얘기가 나왔다가
더 이상 종결 얘기를 안 하시더라고.
그 이후로 어느순간부터 할 말이 없던 날도 있었어. 좀 꾸역꾸역 내가 문제를 부풀리는 느낌? ㅜ
지금 개인적인 이슈로 상담 취소 했다가 두 달 정도 재예약을 안 하고 있는데
이대로 상담을 안 가도 될런지 찝찝한 후기야.
내가 상담을 다니던거 아는 가족은
정신관련쪽은 오히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할거라고 말하던데
난 좋은 마무리를 못 한 느낌이라서 찝찝하네.
상담쌤 입장에선 유료위로라고ㅋㅋㅋㅋ농담도 하긴 하셨었는데
그래도 나 개인적으로 정말 의지가 됐었거든
그렇다고 상담 잡아서 가기엔 지금 나 할 얘기가 없어..ㅋㅋㅋ 있긴 해도 한시간을 다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대로 자체 상담 종결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