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새로온 남강사님이 키가 훤칠하신 분인데 다른 강사님들에 비해서 동안이시기도 하고 실제로 연령대가 좀 젊기도 하심
그래서 중고딩 여자애들이 그분 강의실 층 말고도 다른층들에서도 막 내려가서 복도에서 그분 강의실 쳐다보고 그랬음
이게 계속 이어지고 있어 내신기간이라 애들마다 스케쥴이 다 다르니까
근데 강사님이 복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에 무슨일잇냐고 나가셧는데 애들이 선생님 마스크 한번 내려주시면 안되요 그래서 한번 내려줫대
그리고 나서 다음쉬는시간에 여자애들이 더 많이 내려왓고 나도 그걸 카운터에서봄
강사님한테 한번더 내려달라고 잘생긴 강사님이 잇다고 해서 왓다고 그랫나봐 그래서 강사님이 마스크 내리면서
"이게 예의가 아닌것은 알지?" 라고 물었대 그리고 그걸 좀 주도한 여자애가 자기 강의실에서도 내내 울다가 조퇴했고
집에서 어머니가 강사나 원장이 사과하라고 하는 상황
원장님도 황당하고 다 황당한데 뭘 사과해야할지 공감이 너무안되는상황
어머님은 애가 한창 예민할텐데 왜 그런말을 하냐고 하시는데 강사님한테 사과하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려운게
그 자리를 되게 고민하다가 모셔온 분이라 원장님이 면접이랑 시강을 거의 일흔번 넘게하고 모셨는데
지금이 사실 강사님들 대 이직시즌이거든 1-2월까지 근데 강사님한테 사과하라고 하면 강사님이 떠날까봐 그래서 우리 행정팀들 다 전전긍긍 중이야
강사님이 사과는 어렵고 애들 관리 소홀로 실장 명의로 사과가 통할까 그 발언자체 사과는 도저히 포인트 캐치가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