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낼모레 앞자리가 4자 되는데ㅋㅋ
신기한게 올해들어서 나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새삼? 새롭게 알게 됐거든
음식 취향이라던지 여행 취향이라던지 잘 어울리는 옷 스타일 같은거ㅋㄱ
원래는 음식도 여행도 다른 사람들한테 거의 맞춰주고 난 다 좋아~ 하는 편이었고 옷이나 스타일링도 그냥 적당히 남들 입는거 따라 입고 그랬음
근데 이나이쯤 되면 친구들도 지인들도 뜸해지잖아?
그래서 혼자 뭘 하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웃기게도 이제서야 내가 뭘 좋아했는지 새삼 알게되는거야ㅋㅋㅋ
아 내가 이런 음식을 좋아했구나 아 난 이런건 별로구나 라는것도 많이 알게 됐고 내가 진짜 맘이 편해지는게 뭔지 어떻게 할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힐링이 되는지 등등 새롭게 많은걸 알아가게 됨
그리고 내 자신에게 집중하게 되니까 이 나이되서 평소에 관심도 없던 옷이라던지 꾸미는거에도 관심이 생기고ㅋㅋ 내 체형에는 이런옷이 어울렸구나 이런것도 알게되더라!! 주변에서도 그런 변화를 눈치채주더라고..
사실 이제 앞자리가 4가 된다는게 싱숭생숭한 맘도 있긴해 난 비혼이기도 하고 자가도 없고ㅠㅋㅋ 그닥 앞으로의 인생이 희망찬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은 이런 시간들이 또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후기겸 주저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