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맘에 없는 말은 안하고 아니 못하고 말한 건 꼭 지켜야하는 성격이야
처음 사회생활 할 때는 누가 나중에 밥 한번 먹자 하면 혼자 시간 비워두고 그랬어ㅋㅋㅋ 나중에는 그냥 하는 말인걸 알게됐지만
어쨌든 맘에 없는 소리를 못하니 사회 생활이 힘들어
예를 들면 직장동료가 머리를 잘랐는데 남들은 다 칭찬하는데 내 눈엔 이상해. 난 도저히 칭찬이 안나와서 그냥 가만히 있어
또는 누가 드라마 추천하면 나중에 안 볼거라도 한번 봐볼게요~ 하면 되는데 절대 그게 안된다? 왜냐면 난 볼 생각이 없으니까. 그래서 그냥 웃고 말아
사람들하곤 다 잘 지내고 사회생활 자체엔 큰 문제는 없는데 그냥 가끔 이런 내가 너무 답답해. 남들은 맘에 없는 소리 별 의미 없이 잘만 하는데 왜 나는 그게 안될까ㅜㅜ
그냥 이런 나를 받아들여야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