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학원가에 유명한 블랙컨슈머
아이 문제라기보다 새로 개원한 학원들만 돌아다니면서 베네핏이나 자기 아이 특별반 클래스 요구 등 하는 사람이었음
해당 엄마 자매가 우리 지역에서 유명한 돼지엄마로 활동한다고 학원 리뷰글, 유튜브도 한다길래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이후 요즘 학원 트렌드가 어떻니 이런 저런 이야기 해주면서 선을 넘는 것 같아서 정중히 정리함
이후 아동학대 고소 당함
경찰에서 정말 떼로 와서 CCTV가져갔는데 그 모습을 찍어서 아파트 단톡방 같은데에 경찰 온 학원이라고 소문냄 대단지 아파트 6곳 이상 소문이 난걸로 확인
명예훼손으로 먼저 형사 보냈고 그건 진행중
아동학대는 무죄 판결 무고죄도 보낼 예정
이걸 진행하면서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함
단순히 경찰이 왔다간 것만으로도 원생들이 빠져나가고 악영향이 커서 초등부는 아예 접을 수 밖에 없었고
중등부만 하는데도 8명 들어가는 강의실에 두명만 두고 수업한적도 많음
하지만 다른 모든 것보다 너무 힘들었던 건,
아동학대 증인, 참고인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우리 원에 애들을 보냈던 그 돼지엄마와 그 자매 말고 다른 분들이 증인을 섰다는 것
그런적이 없는데 그랬다고 애들이 그랬었다. 근데 애들은 그런말 기억안난다 그러고
학부모들이 도리어 그 엄마 편을 들면서 우리가 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니까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기가 어려웠어.
우리 애들도 같은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는지라 마음고생 심하게 했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는 것도 도리어 학원에 애들 보내는 학부모들이 말리더라
정말 죄없으면 기다리면 되지 왜 굳이 고소까지 하냐고
그 자매가 여기 학군지 토박이라고 왜 굳이 부스럼 만드냐고 하는 분도 있었어
정말 다른 것보다 우리가 여기 고립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힘들었어
'굳이' '왜 그렇게까지' '다 원장님 생각해서' '그럴 필요가 있을까' '왜 아동학대 강사를 안자르는지'
'원장님 애들도 생각해야' '정서에 안좋아' '예민해보여' '왜 아동학대라고 하는지 알것같아' 등등
자기 애들 레벨업을 안시켜준다거나 보강을 안해준다거나 수틀릴 때마다 내게 내뱉었던 말들...
가해자가 그 자매 뿐만이 아니구나 생각했어.
그래도 어쩔 수 없더라. 그 사람들은 어떻게 고소할 방법이 없이 난 그저 감내할수밖에 없다는게 화가 났어
없는 일로 고소당해서 버티고 버티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사람들은 우릴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비난한다는게
나는 그동안 초등부 생각해서 인테리어 한것도 다 날리고,
심지어 건물 관리실에서 평판 안좋아졌다고 임대빼는거 고민해봤냐는 이야기도 듣고
엄마들 모임에도 초대 못 받고 온갖 고생을 다했는데......
다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끝난걸까 내가 무죄니까?
착잡해. 전혀 기쁘지가 않아.
분이 풀리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