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두돌된 아이가 요로감염 신우신염 걸려서 입원했다가
입원중 독감 폐렴까지 걸려서 며칠 입원중이거든
몇주전에 애가 39도 열도 나고 오줌냄새가 좀 이상해서
병원에 이야기는 했는데
그냥 감기걸리면 그럴 수 있다 하구
남편도 오줌냄새 잘 모르겠다 해서 그냥 넘어갔구..
그뒤로 계속 1주 단위로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그때마다 병원갔었다가
아무래도 좀 신경쓰여서 다른 병원 가서 검사 받았거든
그랬더니 요로감염이 심하게 와서 수치 너무 안좋고 방광염 신우신염까지 왔다고..ㅎㅎ
이것만으로도 죄책감 드는데
주변에서 지금 입원해있는 병원 말고 다른 병원가서 입원하지,
기저귀를 딴걸로 바꿔야지,
직장에서는 애는 왜 지금 아파서는,
그러게 첨에 다른 병원도 갔어야지,
뭐 이런 얘기들 하니까 죄책감과 자기방어가 점철돼서 미치겠어
나도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근데 이런 방어하기엔 내가 다 잘못한 것 같고
직장에서 한 말들이 크리티컬 하네 참..
그냥 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려나?
아이가 아프면 워킹맘이라 더 힘들다